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마켓컬리 2500억 상장 전 투자 받아, 기업가치 4조 인정받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1-12-01 16:4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서 4조 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11월30일 총 25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컬리 주요 주주들에게 알렸다.
 
마켓컬리 2500억 상장 전 투자 받아, 기업가치 4조 인정받아
▲ 김슬아 컬리(마켓컬리 운영사) 대표이사.

이번에 컬리에 투자한 투자자는 글로벌 재무적투자자로 복수의 기관이 아닌 단독 투자자로 알려졌다.

컬리는 7월 시리즈F 단계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로 2조5천억 원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로 넉 달 만에 기업가치가 60% 이상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마켓컬리의 성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켓컬리는 2020년에 매출 9530억 원을 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매출이 2조 원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마트의 자회사 SSG닷컴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731억 원을 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켓컬리의 성장성이 돋보인다.

컬리는 2022년 상반기 국내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월에 상정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뒤 2022년 4~5월경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