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10월 산업생산 9월보다 1.9% 줄어, 1년6개월 만에 하락폭 최대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1-11-30 12:17: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월 산업생산지수가 1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9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110.8로 9월보다 1.9% 낮아졌다.
 
10월 산업생산 9월보다 1.9% 줄어, 1년6개월 만에 하락폭 최대
▲ 전산업생산 증감 추이. <연합뉴스>

전산업생산지수는 기준연도인 2015년 지수를 100으로 삼는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나란히 줄면서 10월 전산업생산이 2% 가까이 줄었다. 1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앞서 전산업생산은 7월(-0.7%), 8월(-0.1%) 감소했다가 9월에는 1.1% 반등했다.

10월에는 제조업 생산이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3.1% 줄어 7월 이후 4개월째 감소 움직임을 이어갔다.

9월에 1.4% 늘어났던 서비스업 생산도 10월에는 0.3% 감소했다. 이 외에도 공공행정이 8.9%, 건설업은 1.3% 줄었다.

다만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21.5로 9월보다 0.2% 늘었다.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설비투자(-5.4%), 건설기성(-1.3%)은 줄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로 0.2%포인트 낮아졌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1.6로 0.5%포인트 내려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4분기 경기 반등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 경기반등은 올해 성장률은 물론 2022년의 출발선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방역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올해 제시한 성장력 회복을 위해 남은 기간 내수, 투자, 재정집행 등 부분에서 막바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