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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자체개발로 주택사업 확대, 엄관석 계열사 시너지도 더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21-11-29 1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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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관석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가 자체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주택부문 외형 성장과 수익 다각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엄 대표는 중소규모 주택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경쟁력과 수주실적에 그룹 부동산자산운용 계열사와 시너지를 더해 자체사업 확대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엄관석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

29일 자이에스앤디 안팎에 따르면 SK네트웍스로부터 매입한 주유소 부지 4곳을 비롯해 2022년부터는 자체개발사업 현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서울 등에 매입한 자체 보유부지가 여럿 있는데 이런 부지는 대부분 올해 주택건설 등을 추진하기 위한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내년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자이에스앤디 올해 3분기 기준 주택부문 수주현황을 살펴봐도 이미 자체사업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자체사업 현장이 2020년 착공한 안양리버자이르네와 지식산업센터인 양평자이비즈타워 정도였다.

하지만 2021년 3분기 기준으로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과 송파구 거여동, 중랑구 중화동의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개발사업이 수주실적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보문동과 중화동 부지는 2022년 8월 착공, 거여동은 10월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엄 대표는 2018년 매입한 서울 서초동 부지도 건축허가를 받아 주택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SK네트웍스 주유소 부지 4곳에서는 청년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별로 차이가 있는데 현재 사업 진행을 위한 인허가 등 과정을 밟으면서 준비가 한창이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기존 보유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 외에도 자산운용사업 계열사와 시너지도 본격 가동한다.

GS건설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최근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지역거점 도시 주거·건축 개발사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했는데 자이에스엔디는 이 펀드에 GS건설(30억 원)보다 훨씬 많은 170억 원을 투입하면서 수도권 개발사업의 시공 우선권을 확보했다.

엄 대표는 지베스코자산운용 펀드 투자로 브랜드 자이르네, 자이엘라를 앞세운 주택사업부문 수주실적 증가세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자체개발사업은 도급시공사업과 비교해 매출총이익률이 높다. 이에 따라 최근 건설사들은 자산운용사와 협업을 통한 개발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자이에스앤디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자이에스앤디는 펀드 투자와 리츠사업 등 자금의 효율적 운용을 통한 개발사업 확대의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자이에스앤디는 지베스코자산운용 투자를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약 6천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엄 대표는 주택도급사업부문의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바탕으로 자체 이익체력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15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첫 기업 신용등급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자이에스앤디의 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재무구조의 안정성은 주택시장의 수주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자이에스앤디가 2019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2021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확보한 풍부한 자금 유동성과 자체적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여주고 있다”며 “주택부문에서도 도급 및 자체사업 공사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매출규모와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엄 대표는 2020년 자이에스앤디를 맡아 500세대 안팎 규모의 중소주택시장을 집중공략하는 틈새전략으로 회사의 주택사업 매출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2019년만 해도 주택사업 매출은 202억 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3%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주택사업 매출이 725억 원으로 증가했고 2021년 3분기 기준 주택사업부문 수주잔고는 8711억 원에 이른다. 

전체 매출에서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에는 20.4%, 2021년 3분기 기준으로는 36%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3분기 기준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스마트홈사업과 아파트 입주관리 등 시설물유지관리사업 등을 포함한 HI(Home Improvement)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37.1%로 가장 높다.

HI사업부문은 모회사 GS건설이 주요 고객으로 자이에스앤디가 앞으로 독자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한 체질전환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최근 3년 동안 실적이 한 해 평균 30% 성장률을 보이며 중소규모 주택개발사업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등 보유현금으로 자체사업도 추진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건설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엄 대표는 30년 가까이 GS건설의 주택영업과 도시정비분야에서 일해 온 주택사업 전문가다.

엄 대표는 1964년 태어나 부산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GS건설 재개발팀으로 입사해 주택분양팀장, 주택분양관리팀장, 도시정비기획팀장 상무 등을 거쳤다.

2019년 말 GS건설 정기 임원인사에서 자이에스앤디 대표에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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