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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 건설기계 수요 좋다, 최철곤 공략 더 공격적으로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  2021-11-26 16: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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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내정자가 글로벌 전략에서 무엇보다 신흥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최 내정자는 전임이었던 공기영 사장이 닦아 놓은 해외시장 기반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시너지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내정자.

26일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올해 신흥시장 개척의 성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최 내정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굴착기 출시행사를 여는 등 신흥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인도네시아 광산회사로부터 85톤 굴착기 17대, 125톤 굴착기 4대 등 초대형 굴착기 21대를 수주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배터리의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국으로 최근 현지 광물 채굴수요가 증가해 장비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올해 매출 3억 달러를 내면서 2011년에 올렸던 최고 매출인 2억5천만 달러를 경신했다.

러시아에서는 11월 건설장비 534대를 수주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건설장비 1500여대를 러시아에서 판매하면서 지난해 3배 수준으로 판매실적이 늘었다. 3분기까지 러시아에서 매출 1400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에서 경기 회복세 및 석탄 가격 급등세로 초대형 굴착기 등 건설기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 내정자는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제뉴인 및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시너지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너지를 통한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현대중공업 건설기계부문 자회사들은 통합구매 및 부품 공용화, 글로벌 소싱 확대, 물류 운송비 및 수수료 절감 등 부품 및 원자재 관련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3분기 실적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개선됐다는 점 역시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시선에 힘을 보탠다.

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매출 8138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거두면서 지난해보다 각각 30.4%, 63.5% 늘어났다.

2021년 3분기까지 매출을 살펴보면 신흥시장의 비중이 42%로 가장 높다.

최 내정자는 신흥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선진시장도 건설기계부문 계열사들과 시너지 전략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면 선진시장에서는 자동화 및 전동화 등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현대건설기계는 선진시장으로 분류되는 북미와 유럽에서 3분기 매출이 각각 98%, 24%씩 증가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선진시장의 매출비중이 32%로 중국(26%)보다 높기도 하다.

최 내정자는 선진시장 실적 확대를 위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힘을 모아 자동화와 전동화 등과 관련된 연구개발에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부문에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포진하며 신제품 개발 및 미래기술 관련 연구개발 최적화방안도 도출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에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의 첨단 기술력으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자동화 및 전동화 등과 관련된 연구개발 성과가 특정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인건비가 비싸고 환경기준이 엄격한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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