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 우려는 주식시장의 할인율 부담을 높여 조정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등 긍정적 신호도 일부 확인되는 만큼 주식시장 조정이 발생하면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 경기민감주를 매수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11월29일~12월3일) 코스피지수가 2900~305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경기회복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로 올리는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 금리인상을 위해 경기여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만큼 한국은행의 공격적 금리인상 의지는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한국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더욱 큰 변수"라고 바라봤다.
미국 유로달러 선물시장은 2022년 6월을 연방준비제도의 첫 금리인상 시점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12월16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블랙아웃기간(대외 메시지를 전파하지 않는 기간)에 들어갔다.
김 연구원은 "월말과 월초 발표되는 경제지표 개선이 시장 참여자들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자극해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연결될 여지가 커졌다"며 "이는 주식시장의 할인율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 등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인도 포착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과 유로존의 11월 마킷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의 공급업체 인도시간 관련한 지수가 소폭 개선됐다는 점을 살펴보면 글로벌 공급망에서 병목현상이 완화될 조짐을 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이후 발표되는 제조업지수에도 이런 흐름이 일관되게 나타난다면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를 향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국가 제조업지수와 한국 수출입지수, 미국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는 12월 첫째 주에 발표된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900~305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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