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통을 모두 맡게 된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은 P&G와 홈플러스, DFI 리테일그룹 등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마케팅 전문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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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들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적자의 늪에 빠진 롯데그룹의 유통채널을 흑자로 이끌고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온(ON)’이 성과를 내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공룡' 롯데 유통 모두 맡게 된 김상현, 외부의 눈으로 혁신의 칼 댄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1/20211125175331_906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 총괄대표 부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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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롯데그룹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김 부회장은 롯데그룹 유통채널 계열사들이 시너지효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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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와 동시에 기존 비즈니스유닛(BU)체제를 대신해 헤드쿼터(HQ) 체제를 도입했는데 김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유통 총괄대표를 맡아 백화점과 마트, 슈퍼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코리아세븐, 홈쇼핑, 하이마트 등을 아우르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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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는 기존 BU와 비교해 실행력이 강화된 조직으로 사업군과 계열사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하며 보강된 재무와 인사 기능을 통해 사업군의 통합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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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이런 HQ체제를 기반으로 가장 먼저 통합 온라인쇼핑몰인 ‘롯데온’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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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말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롯데쇼핑의 실적을 회복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여겨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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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국 곳곳에 있는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 등을 활용해 이를 아우르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게 꼽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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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커머스사업에서 신선식품과 빠른 배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물류 경쟁력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어 계열사를 아우르는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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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 주력계열사들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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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적자였던 홈플러스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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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당시 홈플러스 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매장에서 취급하는 물건의 수를 줄이고 신선식품과 단독상품 등 대형마트가 강점을 지닌 상품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아 체질을 바꾸는 데 성공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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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P&G 대표를 지내며 팬틴과 페브리즈 등 핵심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킨 성과도 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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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롯데백화점만 간신히 실적을 선방했다. 마트사업부는 6년째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슈퍼사업은 영업이익을 내기는 했지만 매출이 18.2%나 감소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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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이 외부인사인 김 부회장에게 처음으로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인 유통 총괄을 맡긴 것은 기존 틀을 과감히 깨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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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그동안 롯데에 오래 몸담은 ‘전통 롯데맨’들에게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맡겨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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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롯데쇼핑을 이끌었던 강희태 전 대표이사 부회장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뒤 30년 동안 몸담은 전통 롯데맨이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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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1986년 미국 P&G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와 동남아시아 총괄사장을 지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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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남아시아 총괄사장으로 지내면서 해마다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2015년 미국 P&G 본사의 신규사업 부사장에 올랐다. 이는 당시 P&G 아시아계 임직원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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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6년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흑자전환을 이뤄내 부회장에 올랐으며 2018년부터는 DFI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맡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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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리테일그룹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H&B 스토어, 편의점 등 1만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홍콩 소매유통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