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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 분양 언제 하나, 김형 내년은 기약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  2021-11-24 14: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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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의 일반분양을 내년에는 진행할 수 있을까?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2004세대)은 사랑제일교회에서 보상금을 들어 철거에 반대해 분양일정이 밀렸는데 조합에서 교회를 제외한 사업 진행을 고려하고 있어 김형 사장이 기대를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2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배제하고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의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정비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15일 서울북부지방법원 소속 직원들이 6번째 강제명도집행에 나섰으나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그대로 두고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강수를 꺼내들었다. 

장순영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장은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교회와 협상을 계속 기다릴수는 없다”며 “타당성 조사를 하고 결과를 검토해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 400여 명 가운데 대다수가 교회를 제외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타당성조사가 끝난 뒤 조합원 총회가 열리면 빠르게 결론이 날 수도 있다. 

다만 조합은 추가 명도집행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명도집행이 완료되면 바로 분양에 나설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지만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사업을 진행하려면 인허가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다시 절차를 밟더라도 기존 사항을 수정하는 수준으로 진행할 수 있어 처음 인허가를 받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은 추가 명도집행과 사랑제일교회를 빼고 사업을 진행하는 두 가지 방안을 모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합은 조속히 결론이 나는 방향으로 사업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장위10구역 일반분양이 밀려 올해 초 세운 분양 목표물량 3만5천 세대에서 3만 세대로 낮춰 조정해야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3만5천 세대를 분양한다는 목표를 잡으며 올해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을 분양계획에 넣었다.

2008년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이후 10년 넘게 사업이 지연됐고 법원이 강제명도집행에 나서는 만큼 올해는 사랑제일교회가 철거되고 사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2018년 9월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계약을 맺었지만 김형 사장은 사업 장기화를 우려하며 2020년까지 장위10구역을 분양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다.  

올해는 사업진행을 기대했지만 사랑제일교회에서 법원의 권고안 마저 거부하며 사업일정이 다시 밀리게 됐다.

앞서 8월 서울고등법원은 조합에서 이미 지급한 감정평가액 84억 원에 더해 신축교회 건축비와 이전비용, 임시 예비처소 마련비용 등 63억 원을 추가로 지급하라고 권고했고 1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대토보상도 받을 수 있었지만 사랑제일교회측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대토보상은 각종 공공공사에 편입되는 토지에 관한 토지보상금을 현금 대신 개발된 땅으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법원 조정안과 대토보상을 포함하면 250억 원 수준의 보상을 받게 되는 셈인데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조합에 570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어 의견차이가 크다. 

재개발조합은 지난해 5월 열린 1심에서 교회건물 인도(명도)소송에서 이겼지만 사랑제일교회가 항소했고 이번 조정안까지 거부해 2심 재판이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최종 보상안이 올해 연말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조합에서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면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을 한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맞지 않고 대단히 조심스럽다”며 “원만히 협의를 완료해 빠른 시일 안에 착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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