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넷마블 주식 중립의견으로 하향, "주력게임 매출 하향세 뚜렷"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11-19 08:48: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넷마블 목표주가가 낮아지고 주식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 조정됐다.

주력 게임들이 매출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코웨이 등 자회사 사이 시너지효과도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넷마블 주식 중립의견으로 하향, "주력게임 매출 하향세 뚜렷"
▲ 권영식 넷마블 대표집행임원.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로 한 단계 내렸다.

넷마블 주가는 18일 13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주력 라인업인 ‘일곱개의 대죄’,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을 중심으로 최근 매출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일곱개의 대죄’ 하루 평균 매출은 2021년 7억 원에서 2022년에는 5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제2의 나라의 하루평균매출은 올해 13억 원 수준에서 2022년 9억 원으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하루평균매출은 올해 4억 원에서 2022년 2억 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넷마블이 최근 소셜카지노게임회사 스핀엑스게임즈와 캐나다 게임회사 루디아를 인수하면서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확보하게 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두 회사의 영업이익 증가가 둔화할 수 있으며 하이브, 코웨이 등 다른 넷마블의 자회사들과 시너지효과가 가시화하지 않은 점은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넷마블이 대체불가토큰(NFT) 및 메타버스와 관련한 사업을 수행한다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대체불가토큰 및 메타버스사업과 관련한 구체적 실행전략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내년부터 이를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체 라인업 위주로 적극적 출시전략을 내놓는다면 기업가치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다양한 지식재산(IP) 및 장르를 기반으로 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의 해외비중이 70%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대체불가토큰 게임사업을 진행하기에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넷마블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269억 원, 영업이익 176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