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구지은 전 아워홈 부사장

꼼꼼하고 추진력 강해, 삼성가 경영 스타일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4-04 08: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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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구지은 전 아워홈 부사장
▲ 구지은 전 아워홈 부사장.


구지은은 1967년 3월4일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3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인력개발원과 왓슨와야트코리아 수석컨설턴트를 거쳐 아워홈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아워홈에 입사했다.

아워홈에서 본격적으로 외식사업에 대한 경영수업을 받았으며 구자학 회장의 자녀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해왔다.

외식사업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아워홈 부사장에 올랐으나 5개월 만에 보직해임되면서 구설수에 휩싸였다.

2016년 1월 구매식재본부장 부사장으로 경영일선에 돌아왔으나 4월에 다시 아워홈 관계사인 캘리스코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구자학 회장의 자녀 가운데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해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6년 4월 돌연 등기이사에서 제외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경영권 승계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경영학을 전공해 회사자금이나 인력관리에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격은 꼼꼼하고 세심한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혈질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경영진 회의에서 회삿돈의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자리에서 해당 임직원을 나무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에서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과 달리 대외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사생활에 대해서도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구지은은 입사 당시 5천억 원대였던 아워홈의 매출을 2014년 1조3천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범LG가에 속하는 아워홈을 이끌고 있지만 경영스타일은 삼성가에 더 가깝다는 말을 들었다. 삼성가는 리더가 앞장서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경영방식이 특징으로 꼽힌다.

구자학 회장의 자녀 가운데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해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우위에 있어 경영권 승계가 유력시됐다. 그러나 2016년 4월 돌연 등기이사에서 제외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대신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씨가 등기이사에 선임돼 경영권 승계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를 두고 구 회장이 아워홈을 장남에게 맡기고 캘리스코는 구지은에게 맡기는 것으로 후계구도를 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범LG가에서는 장자승계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고 장남의 지분율이 구 부사장의 2배에 이를 정도로 높다”며 “구 부사장이 그동안 보직에서 해임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장남에게 아워홈 경영을 맡기고 구 부사장은 캘리스코를 통해 외식사업에만 전념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지은이 아워홈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7월에 부사장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1월에 다시 복귀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아워홈에 입사하기 전까지 삼성인력개발원과 왓슨와야트코리아에서 근무했다.

2004년 아워홈에 상무로 입사했다.

2011년 외식사업부문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2월 아워홈 구매식재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으며 부사장에 올랐지만 5개월 만인 7월 보직이 해임됐다.

2016년 1월부터 다시 구매식재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맡았으나 복귀한지 2개월 여만에 등기이사에서 제외되며 다시 아워홈 관계사인 캘리스코 대표로 자리를 이동하게 됐다.

캘리스코는 사보텐과 타코벨 등 유명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 학력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학사로 졸업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인사관리학을 석사로 졸업했다.

◆ 가족관계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이숙희씨 사이에 태어났다. 구지은은 LG 가문을 친가, 삼성 가문을 외가로 뒀다.

구자학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3남이다. 이숙희씨는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딸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누나다.

오빠인 구본성씨와 언니 구미현씨, 구명진씨가 있다.

장남인 구본성씨는 애초 회사 경영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지은을 대신해 아워홈 등기이사에 처음으로 선임되며 주목받고 있다.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해온 보수적인 범LG가를 고려할때 구본성씨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장녀인 구미현씨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 있고 차녀 구명진씨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부인인데 마찬가지로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 가족관계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이숙희씨 사이에 태어났다. 구지은은 LG 가문을 친가, 삼성 가문을 외가로 뒀다.

구자학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3남이다. 이숙희씨는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딸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누나다.

오빠인 구본성씨와 언니 구미현씨, 구명진씨가 있다.

장남인 구본성씨는 애초 회사 경영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지은을 대신해 아워홈 등기이사에 처음으로 선임되며 주목받고 있다.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해온 보수적인 범LG가를 고려할때 구본성씨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장녀인 구미현씨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 있고 차녀 구명진씨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부인인데 마찬가지로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어록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인천공항 상륙작전 1차에 성공했다. 너무나도 힘들게 이룬 것이라 벅차고 감격스럽다." (2015/07/15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공항 '푸드엠파이어' 1호점 개장을 축하하며)

◆ 사건/사고

구지은은 2013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사업홍보를 하거나 의견을 표출해 왔다. 이전까지 회사 경영에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외활동으로 얼굴을 비춘 적이 거의 없었다.

아워홈의 매출을 꾸준히 끌어올려 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 아워홈의 매출은 2004년 5천억 원에서 2014년 1조3천억 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구지은이 계열사 ‘캘리스코’를 경영할 당시 영업이익이 2010년 20억 원에서 2014년 1억 원으로 급감해 아워홈을 총괄할 능력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아워홈 대표의 잦은 교체로 오너일가와 회사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승우 아워홈 사장이 2015년 1월 갑작기 대표직을 내려놨다. 2013년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2년 앞두고 돌연 사임한 것이다.

사임 이유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는데 구지은을 밀어주기 위한 인사였다는 추측이 무성했다. 이 일은 계기로 아워홈의 임직원들과 구지은 사이에 갈등이 깊어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 뒤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역임했던 김태준 전 사장이 발탁됐는데 4월 김 사장이 사퇴를 표명했다.

2015년 7월 구지은의 보직이 해임되면서 아워홈 내부의 경영권 갈등 때문이라는 추측이 힘을 받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외부는 인정, 내부는 모략, 변화의 거부는 회사를 망가뜨리고 썩게 만든다”는 글을 올려 갈등설이 더욱 힘을 얻었다.

하지만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다음달에 구지은을 데리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방문하면서 경영권 갈등설이 다시 잠잠해졌다.

2016년 1월 7개월 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하면서 아워홈이 역점을 두고 있는 외식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워홈은 1월18일 구지은을 구매식재사업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구지은이 7월 회장실로 발령난 뒤 구매식재사업본부장 자리가 장기간 보직공백이 이어져 원래대로 복귀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구지은이 2016년 3월 페이스북계정에서 이름을 ‘혜진’으로 바꿔 이목이 쏠렸다. 팔로워 1900여 명을 보유한 그의 페이스북에 표기된 이름은 ‘구혜진 지은’(Koo Hyejin jee Eun)으로 변경됐다.

이를 놓고 구지은이 개명을 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는데 아워홈 측은 “비서실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개명한 사실은 없다고 확인했다”며 “개인 채널이기 때문에 배경은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 평가

경영학을 전공해 회사자금이나 인력관리에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격은 꼼꼼하고 세심한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혈질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경영진 회의에서 회삿돈의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자리에서 해당 임직원을 나무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에서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과 달리 대외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사생활에 대해서도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구지은은 입사 당시 5천억 원대였던 아워홈의 매출을 2014년 1조3천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범LG가에 속하는 아워홈을 이끌고 있지만 경영스타일은 삼성가에 더 가깝다는 말을 들었다. 삼성가는 리더가 앞장서서 조직을 이끌어가는 경영방식이 특징으로 꼽힌다.

구자학 회장의 자녀 가운데 유일하게 아워홈 경영에 참여해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우위에 있어 경영권 승계가 유력시됐다. 그러나 2016년 4월 돌연 등기이사에서 제외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대신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씨가 등기이사에 선임돼 경영권 승계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를 두고 구 회장이 아워홈을 장남에게 맡기고 캘리스코는 구지은에게 맡기는 것으로 후계구도를 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범LG가에서는 장자승계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고 장남의 지분율이 구 부사장의 2배에 이를 정도로 높다”며 “구 부사장이 그동안 보직에서 해임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장남에게 아워홈 경영을 맡기고 구 부사장은 캘리스코를 통해 외식사업에만 전념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지은이 아워홈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7월에 부사장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1월에 다시 복귀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 기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은 이미 자식들에게 아워홈 지분을 모두 넘겼다. 아워홈의 단일 최대주주는 지분 38.56%를 보유한 장남 구본성씨다. 구지은(20.67%)을 포함해 구미현씨(19.28%), 구명진씨(19.60%) 등 자매들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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