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생산계획을 여러 글로벌 협력사들과 논의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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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한국 배터리업체들도 애플이 전기차부품 수급망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애플과 협업할 기회를 잡게 될 수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애플 전기차 출시 속도내나,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도 기회 봐"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0/20211024152801_2684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왼쪽부터)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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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외국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위해 다양한 분야 협력사와 동시에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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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BYD와 CATL 등 중국 배터리업체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논의했는데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일본 파나소닉에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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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현대차와 기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맥라렌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은 물론 마그나슈타이어와 폭스콘 등 위탁생산업체도 애플과 전기차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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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의 기본설계와 출시시기를 어느 정도 정하고 실제 생산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들어와 여러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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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기업인 애플이 직접 전기차시장에 진출한다면 직접적으로 경쟁을 앞두고 있는 세계 자동차기업은 물론 부품업체 등 관련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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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한국 전기차배터리업체가 최근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 고객사를 적극 확대하는 과정에서 애플카 출시에 따른 변수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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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하는 한국 배터리기업들이 애플카에 직접 배터리를 탑재할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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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낮은 공급가격 등을 고려해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주력으로 삼는 LFP(리튬인산철) 기반 전기차배터리 공급을 논의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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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리튬인산철 배터리시장은 중국업체가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삼성SDI와 LG화학, SK온은 배터리 성능과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를 들어 대량생산을 하지 않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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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특성상 전기차배터리 공급가격 인하를 공격적으로 요구할 공산이 커 한국 배터리업체들이 애플카에 배터리를 공급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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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개발과 생산경험이 없는 애플이 전기차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출해 실제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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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놓인 상황과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등을 고려하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도 충분히 애플과 협력을 논의할 만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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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CATL과 BYD가 애플카 배터리 공급을 위한 전용 공장을 미국에 설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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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과 배터리 등 첨단기술분야 경쟁을 고려하면 중국 배터리업체의 미국 공장 건설은 두 국가에서 모두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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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파나소닉의 배터리 탑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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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도 한국 배터리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애플이 파나소닉과 협력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면 충분히 한국기업에도 공급 기회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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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일반적으로 제품에 탑재되는 배터리 등 부품 수급처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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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 LG화학은 애플 아이폰 등 IT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관계를 갖췄기 때문에 전기차배터리 공급까지 논의를 확대하기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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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 배터리3사가 모두 미국에 배터리공장을 운영하고 있거나 최근 생산공장 투자계획을 내놓은 상태기 때문에 애플의 주문에 맞춰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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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협력 가능성이 거론됐던 BMW와 다임러, 마그나슈타이어, 현대차그룹 등 제조사들은 모두 한국업체의 전기차배터리를 활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애플 전기차 출시 속도내나,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도 기회 봐"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0/20211024152836_1776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애플카 예상 이미지.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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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제조사가 애플카 생산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면 기존에 거래하던 한국 배터리업체의 전기차배터리 탑재를 추진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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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에 사용되는 전기차배터리 공급 기회는 당장 실적보다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 중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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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T기업 가운데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품질기준도 까다로운 애플과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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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특정 배터리업체가 애플과 전기차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면 여러 글로벌 고객사들의 배터리 주문을 수주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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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배터리분야에서 모든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