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국민의힘 의원 김상훈 "카카오에서 검찰 경찰 퇴직자 잇달아 채용"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9-27 13:0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2020년 말부터 2021년 사이에 정부 출신 퇴직자를 연이어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카카오 및 계열사에 취업한 공직자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검찰, 경찰 등 기관 출신 퇴직자를 잇달아 영입했다. 
 
국민의힘 의원 김상훈 "카카오에서 검찰 경찰 퇴직자 잇달아 채용"
▲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카카오는 2020년 12월 경찰청 6급 출신의 퇴직자를 채용했다. 2021년 7월에는 검찰청 소속 검사였던 퇴직자를 고용했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8월 금융감독원 3급 직원 출신인 퇴직자를 고용했다. 카카오스페이스는 2020년 12월 청와대 경호처 4급 출신의 퇴직자를 영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카카오와 계열사에서는 2020년 12월 전에는 공직자 출신의 재취업이 한 차례도 없었다.

카카오에 2020년 12월부터 영입된 경찰·검찰·정부 출신 인사들 가운데 2명은 공직자윤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취업하면서 과태료 요청이 내려진 사실도 확인됐다.  

김 의원은 “최근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카카오의 영향력이 넓어지고 있는데 정부는 플랫폼시장조차 명확하게 규정하지 못할 정도로 뒤처지고 있다”며 “카카오에 전관인사 영입이 이어지는 것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만큼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