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에서 경쟁심화로 투자비용 늘어"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9-27 08:4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시장에서는 경쟁심화에 따라 브랜드 관련 투자비용이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에서 경쟁심화로 투자비용 늘어"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reform)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8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서픽은 중국시장에서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브랜드 라인 재정비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성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연결기준 1조767억 원, 영업이익 71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9.5% 줄어드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개선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가 상승동력도 약해졌다"며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재단장 및 수익성 개선의 성과가 나타나면 다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120억 원, 영업이익 40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