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놓고 일부 국가에서 우려 나타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9-26 18:0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놓고 일부 국가가 두 회사의 중복 선과 관련해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어 무조건 승인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외국과 협의하며 승인절차를 진행하려 하고 있는데 항공산업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빠르게 승인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놓고 일부 국가에서 우려 나타내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26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장기화에 대한 설명자료'를 보면 공정위는 "주요 외국 경쟁당국의 심사는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은 상황이며 실무적으로는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심사를 맡은) 일부 국가는 두 회사 사이 중복노선과 관련된 경쟁제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무조건 승인은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합병은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영국, 싱가폴, 호주, 베트남 당국의 승인을 모두 받아야 한다.

이 가운데 어떤 곳이 우려를 표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복노선이 국제선 기준으로 67개(미주 6개, 유럽 6개, 중국 17개, 일본 12개, 동남아·동북아 24개, 대양주 1개, 인도 1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과 일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공정위 설명대로라면 외국 경쟁당국은 이번 인수합병을 놓고 '무조건 승인'보다는 특정 사업부문을 축소하라는 시정조치를 내세워 '조건부승인'할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는 자체적 시정방안과 외국의 조치가 충돌하지 않아야 하므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국-일본 노선에 내건 경쟁 제한성 완화방안과 일본이 명령한 조치가 충돌하게 되면 이중규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정위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심사가 더 늦어지면 항공산업 정상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두고 "유럽연합(EU) 당국이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을 규제하려고 하면 미국당국이 보호하고 나선다"며 "한국당국은 '다른 데 하는 거 보고 하자'는 기분이 들어서 심히 섭섭하다"고 말했다.

윤관석 의원은 "공정위가 외국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심사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미국에 AI 투자법인 설립 고려, 해외 투자·지분 관리 담당
IBK기업은행 장민영 체제 첫 정기인사, 여성 부행장 4명으로 역대 최대
이재명 "금감원 특사경 인지수사 제한 부당, 고칠 필요 있어"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5080선 상승 마감, 종가 기준 첫 5000선 돌파
트럼프가 간밤에 던진 '자동차 관세 25%', 정부 '차분한 대응' 속 협상카드 준비
'안면인식기 철거' HD현대중공업 노조간부 무죄 판결, 노조 "징계 철회해야"
트럼프 관세 재점화에 흔들리는 현대차, 증권가 "추가 매수 기회" 이구동성
[오늘의 주목주] '마이크로소프트 AI 가속기에 HBM 단독 공급' SK하이닉스 주가 ..
'1조 브랜드와 이별' 다가온다, 이랜드월드 조동주 '뉴발란스 공백' 최소화 전략 골몰
비트코인 1억2938만 원대 횡보, 8만8천 달러 저항선 돌파시 상승세 회복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