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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서정훈 장윤경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  2016-03-14 11: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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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과 과제
  • 평가/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 생애

하성민은 1957년 경상남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에 입사했다.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으로 자리를 옮긴 뒤 구매팀장을 맡았다.

한국이동통신이 사명을 SK텔레콤으로 바꾸면서 자금팀장을 맡았다.

신세기통신에서 재무관리실장으로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합병을 이끌었다. 경영기획실장과 전략기획부문장, 코퍼레이트센터 센터장을 지냈다.

SK텔레콤 이동통신부문(MNO) 사장, 총괄사장을 역임한 뒤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을 2016년말까지 맡았다. 

◆ 가족관계

◆ 학력

1976년 부산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한 뒤(52회) 1981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 경력

하성민은 입사 후 주로 재무와 기획 관련 업무를 맡았다. 1993년 한국이동통신으로 자리를 옮기며 통신업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96년 구매팀장, 1999년 자금팀장을 거쳤다.

2000년 신세기통신으로 자리를 옮겨 재무관리실 실장을 지냈다. 그가 SK텔레콤을 떠난 까닭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합병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전해진다.

하성민은 2년 뒤인 2002년 SK텔레콤으로 돌아와 경영기획실 실장을 맡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신세기통신 합병을 진두지휘했다.

2004년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상무)을 맡다가 2005년 3월 전무로 승진했다. 이후 2006년 12월 인사에서 SK텔레콤의 전략과 재무, 성과 관리기능을 통합한 코퍼레이트 센터로 옮기며 2007년부터 센터장을 맡았다.

2007년 12월 SK텔레콤이 독립경영을 통한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사내 독립기업제도인 ‘CIC(Company-in-Company)’제도를 도입하면서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동통신(MNO, Mobile Network Operator) 사업부를 맡았다. 2008년 초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 인수 작업을 이끌며 다시 한 번 인수합병(M&A) 전문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12월 정기 임원 승진 인사에서 SK텔레콤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임자였던 정만원 전 사장은 SK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당시 이를 두고 재계는 SK그룹의 세대교체라고 표현했다.

2011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하성민과 함께 서진우 현 SK플래닛 대표이사 사장도 SK텔레콤의 각자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이후 SK텔레콤이 2011년 9월 플랫폼 사업 부문을 분리시켜 SK플래닛이란 자회사를 만들면서 서진우 사장이 나가게 되자 SK텔레콤의 단독대표를 맡게 됐다.

2011년 있었던 하이닉스 인수전을 주도했다. 당시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비자금 조성 사건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사외이사들을 설득해 이듬해 1월 최종 인수계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2012년부터 2014년 3월까지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2011년 2월부터 제14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같은해 7월에는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의 구단주로 공식 취임했다. 2012년 프로농구 홈개막전에서 직접 개막을 선언하기도 했다.

2013년 2월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돼 2016년말까지 일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4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최태원 회장의 빈자리를 메우는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전략위원회는 2014년 3월부터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 사건/사고

2012년 12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SK텔레콤은 22일간의 영업정지와 68억9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최대 27만 원까지 지급할 수 있는 이동전화 보조금을 과다 지급해 번호이동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2013년 1월31일부터 2월21일까지 이어진 영업정지 결과 SK텔레콤은 약 10만 명의 가입자를 KT와 LG유플러스에 뺏겼다.

2014년 3월7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45일 간의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영업정지 기간은 4월5일부터 5월19일이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처분을 받았다. 이동통신 3사가 순차 영업정지에 들어간 기간은 3월13일부터 5월19일까지로 68일이나 된다. SK텔레콤은 3월1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7일 동안의 영업정지와 166억5천만 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 받았다.

2014년 3월20일 오후 6시부터 약 6시간 동안 통화 장애가 발생해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성민은 4월 SK텔레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피해를 입은 560만 명의 고객들에게 약관에서 정한 배상 금액인 6배보다 높은 10배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피해를 입지 않은 고객들도 1일분 요금을 감액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대리기사 등 18명은 대리인을 통해 SK텔레콤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1심에 이어 2심도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에서는 원고들이 주장하는 손해는 ‘특별손해’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패소 판결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2심에서도 "이동통신 사업의 특성상 통신장애는 피할 수 없고 이용자들의 실제 손해를 모두 배상해야 한다면 이동통신 사업자가 과동한 위험부담을 지게되고 전체 고객의 불익을 초래한다고"고 설명했다. 또 하성민이 생계형 가입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배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피고에 법적 책임을 지우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리기사협회는 2016년 2월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히고 560만 명의 피해자 가운데 피해를 당한 이들에게 SK텔레콤이 제대로 된 사죄와 손해배상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2014년 3월27일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를 단독으로 조기 출시했다. SK텔레콤은 4월5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4월11일 전 세계 150여 개국 동시 출시를 계획한 상태여서 두 회사 간 오랜 신뢰관계에 금이 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렇지만 삼성전자와 사전에 교감이 있었기 때문에 SK텔레콤이 조기 출시할 수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14년 4월10일 SK텔레콤이 KT와 함께 LG유플러스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신고했다. 신고 사유는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기간 불법 보조금 등을 내걸며 사전 예약 고객을 모집했다는 것이었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마케팅 자료와 녹취록이 포함된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함정수사를 벌여 증거를 조작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2014년 6월24일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로부터 아이리버 지분 39.57%를 약 29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의 아이리버 인수에 대해 업계는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 등 SK텔레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앱세서리(애플리케이션 + 액세서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4년 12월 SK텔레콤 사장에서 물러나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에 올랐다.

◆ 상훈

2012년 매경이코노미로부터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2013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설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로부터 최고 의장상(GSMA Chairman's Award)을 수상했다. 1996년 제정돼 2013년 18번째를 맞은 최고 의장상은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 어록

“장동현 CEO는 오랜 세월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훌륭한 경영자임을 잘 알고 있다. 앞에 다가올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구성원 여러분들이 장동현 CEO와 함께 힘차게 열어나가 달라.” (2014/12/30 SK텔레콤 신년 인삿말에서)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은 하루도 쉬운 날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지난한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MNO(이동통신사업) 리더십에 대한 경쟁자들의 위협은 날로 거셌고, 이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았다.” (2014/12/30 SK텔레콤 신년 인사말에서)

“하지만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임직원)의 저력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 적은 추호도 없었다”며 “특히 비전(Vision)2020을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만들어내고 합의한 목표를 향해 회사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자는 다짐을 함께 했던 순간은 저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고 위기 때마다 마음을 다잡는 강한 동력이 돼 주었다.” (2014/12/30 SK텔레콤 신년 인사말에서)

“물이 99.9℃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다가 100℃가 되면 끓기 시작하는 것처럼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ICT노믹스(ICT + Economics)를 맞이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2014/05/29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발전 대토론회’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이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를 ICT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 사회, 협력사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 30년을 준비하고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ICT 생태계 발전과 고객 및 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2014/03/27,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창사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2700만 명의 고객을 모시고 있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엄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고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SK텔레콤을 아껴준 모든 고객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기본으로 돌아가 밑바닥부터 다시 챙기겠다.” (2014/03/21,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며 한 말)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소비자들이 SK텔레콤을 찾기 때문에 점유율 50% 밑으로 떨어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굳이 점유율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50%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데 왜 50% 점유율을 애써 지키려 하겠는가?” (2014/02/25,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SK텔레콤이 창립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과거 30년을 매듭짓고 미래 30년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다. ‘자승자강(自勝者强,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의 강인한 의지로 철저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강한 SK텔레콤을 만들어 나가자.” (2014/01/02, SK텔레콤 임직원들에게 보낸 올해의 신년사)

“스펙이란 과거의 실적일 뿐 미래의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정과 패기의 가치는 눈속임할 수 없는 미덕입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인의 인생에서 큰 기회와 변화가 반드시 따라올 것입니다.” (2013/08/39,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청년드림 도시락 토크’에서 20대 청년 7명에게 한 말)

“무실역행(務實力行, 실질을 중히 여기고 실천에 힘을 다함)과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침)” (2013/01/02, SK텔레콤 임직원들에게 내건 올해의 경영 화두)

“동반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의무이다. 상생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협력사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애로사항을 풀어나가겠다.” (2012/09/25,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 상생협의회 발족식에서)

“SK텔레콤이 굉장히 많은 자산과 인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주도권을 뺐긴 것은 실행력과 속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환경변화가 생긴다면 어떤 것이든 말에 그치지 않고 과감한 실천이 이어질 것.” (2011/01/25, 2010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사 CEO들에 비해 경륜과 인생경험이 뒤지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내 뒤에는 4600여 명의 임직원들과 관계사들이 있다. 그들이 나를 보고 있다. 조직 대표로서 경쟁사에 뒤질 일은 없을 것이다.” (2011/01/12,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 평가

하성민은 SK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이자 ‘기획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거쳤던 부서를 살펴보면 한국이동통신 구매팀과 SK텔레콤 자금팀, 신세기통신 재무관리실, SK텔레콤 경영기획실, SK텔레콤 전략기획본부 등이 있었다.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 그룹인 ‘최태원 사단’의 핵심인물로 손꼽힌다. 최 회장이 1990년대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대한텔레콤(현 SK C&C)을 설립했는데 그도 대한텔레콤 출신이다. 당시 최 회장은 SK그룹 계열사에서 직접 인재들을 뽑았는데 하성민도 이 가운데 한 명이었다.

1982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에 입사한 이래로 지금까지 32년 동안 SK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정통 SK맨’이다. 기업 CEO로서는 드물게 학사 학위만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며 SK텔레콤 전임 사장들과 달리 SK그룹에서만 성장해 ‘성골’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종합상사였던 선경을 선택했다.

성공한 직장인의 교범이 될 만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하 팀장들이 술 한 잔 하고 싶다고 하면 자정 가까운 시간에도 포장마차로 향해 고민을 들어주는 등 아랫사람을 잘 챙기는 CEO라고 한다. 그러면서 상사에게는 실무 중심의 보고를 깔끔하게 해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전해진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둘러서 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하는 스타일의 소유자이다. 차분하고 치밀하며 덤벙대지 않는 노력파 CEO이며 일 처리에 있어서는 속도를 중시하고 특히 시간관념에 매우 철저하다고 한다.

◆ 기타

자칭 ‘얼리어답터’로 새로운 서비스나 기기들이 나오면 모두 써본다. 부하 직원들이 해당 제품에 대한 보고서를 올리지만 직접 써보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다른 CEO들과 달리 하지 않는다.

SK그룹의 ‘주당(酒黨)’으로 알려져 있다. SK그룹 관계자들이 하성민이 취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할 정다. 전임인 김신배, 정만원 전 SK텔레콤 사장들이 술을 잘 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술자리에 오래 남아 지키는 편이라고 한다.

조경래 HSBC증권 전 한국총괄 대표와 40년 친구로 동래고-성균관대 경영학과를 함께 다녔다.

2015년 SK그룹이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3분기까지 누적보수 7억 1600만 원을 받았다. 2014년 연봉으로 14억5800만 원을 받았다. 


◆ 평가

하성민은 SK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이자 ‘기획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거쳤던 부서를 살펴보면 한국이동통신 구매팀과 SK텔레콤 자금팀, 신세기통신 재무관리실, SK텔레콤 경영기획실, SK텔레콤 전략기획본부 등이 있었다.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 그룹인 ‘최태원 사단’의 핵심인물로 손꼽힌다. 최 회장이 1990년대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대한텔레콤(현 SK C&C)을 설립했는데 그도 대한텔레콤 출신이다. 당시 최 회장은 SK그룹 계열사에서 직접 인재들을 뽑았는데 하성민도 이 가운데 한 명이었다.

1982년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에 입사한 이래로 지금까지 32년 동안 SK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정통 SK맨’이다. 기업 CEO로서는 드물게 학사 학위만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며 SK텔레콤 전임 사장들과 달리 SK그룹에서만 성장해 ‘성골’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종합상사였던 선경을 선택했다.

성공한 직장인의 교범이 될 만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하 팀장들이 술 한 잔 하고 싶다고 하면 자정 가까운 시간에도 포장마차로 향해 고민을 들어주는 등 아랫사람을 잘 챙기는 CEO라고 한다. 그러면서 상사에게는 실무 중심의 보고를 깔끔하게 해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전해진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둘러서 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하는 스타일의 소유자이다. 차분하고 치밀하며 덤벙대지 않는 노력파 CEO이며 일 처리에 있어서는 속도를 중시하고 특히 시간관념에 매우 철저하다고 한다.

◆ 사건/사고

2012년 12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SK텔레콤은 22일간의 영업정지와 68억9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최대 27만 원까지 지급할 수 있는 이동전화 보조금을 과다 지급해 번호이동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2013년 1월31일부터 2월21일까지 이어진 영업정지 결과 SK텔레콤은 약 10만 명의 가입자를 KT와 LG유플러스에 뺏겼다.

2014년 3월7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45일 간의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영업정지 기간은 4월5일부터 5월19일이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처분을 받았다. 이동통신 3사가 순차 영업정지에 들어간 기간은 3월13일부터 5월19일까지로 68일이나 된다. SK텔레콤은 3월1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7일 동안의 영업정지와 166억5천만 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 받았다.

2014년 3월20일 오후 6시부터 약 6시간 동안 통화 장애가 발생해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성민은 4월 SK텔레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피해를 입은 560만 명의 고객들에게 약관에서 정한 배상 금액인 6배보다 높은 10배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피해를 입지 않은 고객들도 1일분 요금을 감액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대리기사 등 18명은 대리인을 통해 SK텔레콤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1심에 이어 2심도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에서는 원고들이 주장하는 손해는 ‘특별손해’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패소 판결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2심에서도 "이동통신 사업의 특성상 통신장애는 피할 수 없고 이용자들의 실제 손해를 모두 배상해야 한다면 이동통신 사업자가 과동한 위험부담을 지게되고 전체 고객의 불익을 초래한다고"고 설명했다. 또 하성민이 생계형 가입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배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피고에 법적 책임을 지우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대리기사협회는 2016년 2월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히고 560만 명의 피해자 가운데 피해를 당한 이들에게 SK텔레콤이 제대로 된 사죄와 손해배상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2014년 3월27일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를 단독으로 조기 출시했다. SK텔레콤은 4월5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4월11일 전 세계 150여 개국 동시 출시를 계획한 상태여서 두 회사 간 오랜 신뢰관계에 금이 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렇지만 삼성전자와 사전에 교감이 있었기 때문에 SK텔레콤이 조기 출시할 수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14년 4월10일 SK텔레콤이 KT와 함께 LG유플러스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신고했다. 신고 사유는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기간 불법 보조금 등을 내걸며 사전 예약 고객을 모집했다는 것이었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마케팅 자료와 녹취록이 포함된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함정수사를 벌여 증거를 조작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2014년 6월24일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로부터 아이리버 지분 39.57%를 약 295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의 아이리버 인수에 대해 업계는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 등 SK텔레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앱세서리(애플리케이션 + 액세서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4년 12월 SK텔레콤 사장에서 물러나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에 올랐다.


◆ 경력

하성민은 입사 후 주로 재무와 기획 관련 업무를 맡았다. 1993년 한국이동통신으로 자리를 옮기며 통신업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96년 구매팀장, 1999년 자금팀장을 거쳤다.

2000년 신세기통신으로 자리를 옮겨 재무관리실 실장을 지냈다. 그가 SK텔레콤을 떠난 까닭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합병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전해진다.

하성민은 2년 뒤인 2002년 SK텔레콤으로 돌아와 경영기획실 실장을 맡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신세기통신 합병을 진두지휘했다.

2004년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상무)을 맡다가 2005년 3월 전무로 승진했다. 이후 2006년 12월 인사에서 SK텔레콤의 전략과 재무, 성과 관리기능을 통합한 코퍼레이트 센터로 옮기며 2007년부터 센터장을 맡았다.

2007년 12월 SK텔레콤이 독립경영을 통한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사내 독립기업제도인 ‘CIC(Company-in-Company)’제도를 도입하면서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동통신(MNO, Mobile Network Operator) 사업부를 맡았다. 2008년 초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 인수 작업을 이끌며 다시 한 번 인수합병(M&A) 전문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12월 정기 임원 승진 인사에서 SK텔레콤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임자였던 정만원 전 사장은 SK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당시 이를 두고 재계는 SK그룹의 세대교체라고 표현했다.

2011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하성민과 함께 서진우 현 SK플래닛 대표이사 사장도 SK텔레콤의 각자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이후 SK텔레콤이 2011년 9월 플랫폼 사업 부문을 분리시켜 SK플래닛이란 자회사를 만들면서 서진우 사장이 나가게 되자 SK텔레콤의 단독대표를 맡게 됐다.

2011년 있었던 하이닉스 인수전을 주도했다. 당시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비자금 조성 사건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사외이사들을 설득해 이듬해 1월 최종 인수계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2012년부터 2014년 3월까지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2011년 2월부터 제14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같은해 7월에는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의 구단주로 공식 취임했다. 2012년 프로농구 홈개막전에서 직접 개막을 선언하기도 했다.

2013년 2월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전략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돼 2016년말까지 일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4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최태원 회장의 빈자리를 메우는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전략위원회는 2014년 3월부터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 학력

1976년 부산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한 뒤(52회) 1981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매경이코노미로부터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2013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설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로부터 최고 의장상(GSMA Chairman's Award)을 수상했다. 1996년 제정돼 2013년 18번째를 맞은 최고 의장상은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 어록

“장동현 CEO는 오랜 세월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훌륭한 경영자임을 잘 알고 있다. 앞에 다가올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구성원 여러분들이 장동현 CEO와 함께 힘차게 열어나가 달라.” (2014/12/30 SK텔레콤 신년 인삿말에서)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은 하루도 쉬운 날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지난한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MNO(이동통신사업) 리더십에 대한 경쟁자들의 위협은 날로 거셌고, 이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았다.” (2014/12/30 SK텔레콤 신년 인사말에서)

“하지만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임직원)의 저력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 적은 추호도 없었다”며 “특히 비전(Vision)2020을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만들어내고 합의한 목표를 향해 회사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자는 다짐을 함께 했던 순간은 저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고 위기 때마다 마음을 다잡는 강한 동력이 돼 주었다.” (2014/12/30 SK텔레콤 신년 인사말에서)

“물이 99.9℃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다가 100℃가 되면 끓기 시작하는 것처럼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ICT노믹스(ICT + Economics)를 맞이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2014/05/29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발전 대토론회’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이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를 ICT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 사회, 협력사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 30년을 준비하고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ICT 생태계 발전과 고객 및 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2014/03/27,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창사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2700만 명의 고객을 모시고 있다는 것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엄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고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SK텔레콤을 아껴준 모든 고객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기본으로 돌아가 밑바닥부터 다시 챙기겠다.” (2014/03/21,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며 한 말)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소비자들이 SK텔레콤을 찾기 때문에 점유율 50% 밑으로 떨어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굳이 점유율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50%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데 왜 50% 점유율을 애써 지키려 하겠는가?” (2014/02/25,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SK텔레콤이 창립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과거 30년을 매듭짓고 미래 30년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다. ‘자승자강(自勝者强,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의 강인한 의지로 철저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강한 SK텔레콤을 만들어 나가자.” (2014/01/02, SK텔레콤 임직원들에게 보낸 올해의 신년사)

“스펙이란 과거의 실적일 뿐 미래의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정과 패기의 가치는 눈속임할 수 없는 미덕입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인의 인생에서 큰 기회와 변화가 반드시 따라올 것입니다.” (2013/08/39,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청년드림 도시락 토크’에서 20대 청년 7명에게 한 말)

“무실역행(務實力行, 실질을 중히 여기고 실천에 힘을 다함)과 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침)” (2013/01/02, SK텔레콤 임직원들에게 내건 올해의 경영 화두)

“동반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의무이다. 상생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협력사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애로사항을 풀어나가겠다.” (2012/09/25,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 상생협의회 발족식에서)

“SK텔레콤이 굉장히 많은 자산과 인력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주도권을 뺐긴 것은 실행력과 속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환경변화가 생긴다면 어떤 것이든 말에 그치지 않고 과감한 실천이 이어질 것.” (2011/01/25, 2010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사 CEO들에 비해 경륜과 인생경험이 뒤지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내 뒤에는 4600여 명의 임직원들과 관계사들이 있다. 그들이 나를 보고 있다. 조직 대표로서 경쟁사에 뒤질 일은 없을 것이다.” (2011/01/12,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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