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매각으로 받은 현금을 어떤 자산에 투자할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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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은 다른 생명보험사에 비해 안전자산 비중이 낮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가 도입되면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안전자산 투자를 늘릴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동양생명 안전자산 확충 절실, 우리금융지주 지분매각자금 어디 쓰나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7/20210726160224_4427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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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올해 안에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의 투자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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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부검토를 거쳐 9월 정도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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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3일 동양생명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 2704만 주를 3015억 원에 매각했다. 주당 가격은 1만1150원가량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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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동양생명이 국공채나 특수채, 약관대출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데 우리금융지주 지분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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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가 도입되면 안전자산 비중이 낮은 점이 동양생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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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제보험회계기준이 도입되고 이에 따라 새 지급여력제도가 시행되면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만큼 부채 듀레이션이 확대돼 듀레이션 갭이 커질 수 있다. 듀레이션은 투자자금의 평균 회수기간을 말한다. 듀레이션 갭은 자산 듀레이션과 부채 듀레이션의 차이를 뜻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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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레이션 갭이 커질수록 재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어 생명보험사들은 장기채 매입 등 안전자산을 확충을 통해 자산 듀레이션을 관리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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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의 평균 안전자산 비중은 2017년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50% 안팎 수준이다. 반면 동양생명의 안전자산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40% 수준으로 2017년부터 최근까지 10%포인트가량 줄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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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취득가 기준 200억 원이 넘는 손실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을 매각한 점도 이런한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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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지급여력비율제도에서 주식보유에 따른 위험계수는 12%다.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하지 않았다면 위험액은 360억 원가량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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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급여력제도가 시행되면 주식의 위험계수는 35%까지 높아진다. 위험액이 1천억여 원으로 늘어나는 만큼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어느정도 회복되자 선제적으로 매각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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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을 매입한 단가(1만1700원 추정)보다 낮은 주가가 12개월 이상 이어지자 우리금융지주 지분의 손상차손 1천억 원을 반영했다. 손상차손이란 시장가치 하락으로 자산가치가 장부가치보다 낮아질 때 이를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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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매각은 단기적으로 동양생명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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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매각한 주가가 손상차손을 반영했을 때보다 크게 오르면서 차감한 손상차손 대부분이 순이익에 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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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급여력비율도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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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계산한다.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가격이 취득 당시 장부가보다 낮아 가용자본이 감소했지만 주식보유에 따른 위험액 감소로 요구자본이 더 많이 줄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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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3월 기준 동양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221%에서 225%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사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273.2%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