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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부산에서 인지도 높다, 김석준 가로주택과 리모델링 공들여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  2021-07-19 15: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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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부산 온천제2공영을 수주해 부산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리모델링사업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은 부산에서 인지도가 양호한데다 부산에서 가로주택정비뿐 아니라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도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부산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온천제2공영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370-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4층, 공동주택 3개동, 27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이다.

온천제2공영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찰에는 쌍용건설과 동부건설이 참여했다.

쌍용건설은 5월16일 800억 원 규모의 부산 연제구 태광맨션을 시작으로 6월28일 경기 안양에서 512억 원 규모의 삼덕진주도 수주하면서 가로주택정비시장에서 빠르게 일감을 늘리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부산에서 과거에 분양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인지도가 괜찮다"며 "최근 힘을 주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물량이 부산에서 많이 풀리고 있어 부산지역 입찰참여나 검토가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그 동안 부산에서 19개 단지, 2만 세대를 공급해 다른 지역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약 2조 원으로 추정되는 가로주택정비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주에 더 집중하겠다”며 "부산에서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수주가 늘어나게 되면 함께 리모델링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분야에서 준공실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상반기에 도시정비사업에서 5532억 원의 일감을 확보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부산은 2000년 이전에 건축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61%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다.

부산의 대규모단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남구 LG메트로시티는 올해 조합설립, 2022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메트로시티는 6개 단지, 80개 동, 최고 25층, 7374가구 규모 아파트다.

부산의 1기 신도시인 해운대 그린시티에서도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연합회가 발족했다. 해운대 그린시티는 42개 단지 3만여 세대 규모의 신도시로 리모델링 추진연합회에는 24개 단지의 추진위원들이 참여했다.

이 곳은 1996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지어진 지 20년 넘은 아파트가 374개동(2만9150가구)으로 전체주택의 92% 정도다. 

해운대구청은 5월 리모델링 지원센터 등을 통해 해운대 그린시티 리모델링사업 지원하는 ‘해운대구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리모델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석준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수익성을 위해 주택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을 내보였다.

김 회장은 "주택사업의 지속적 확대와 관리능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따르면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127만 호의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등 주택시장은 매년 30만 호 이상 일감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시공실적 1위로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2020년 말 리모델링팀도 다시 만들었다"며 "앞으로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업분석과 위험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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