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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건설시장 회복 반갑다, 권민석 PC콘크리트 흑자 바라봐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3-16 16: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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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사장이 건설공사 블록을 미리 만드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권 사장은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규모가 커지고 주택을 중심으로 건설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수요 확대에 따른 원가율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건설시장 회복 반갑다, 권민석 PC콘크리트 흑자 바라봐
▲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사장.

16일 아이에스동서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2021년 정부의 SOC관련 예산이 대폭 늘어나는 등  아이에스동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부문은 2020년 매출에서 건설(69.4%), 환경(17.4%)에 이어 세번째 비중(12.1%)을 차지하고 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사업은 공장에서 미리 정해진 규격에 따라 보도용 콘크리트 평판이나 공동 콘크리트 블록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아이에스동서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에 들어가는 인건비나 원자재비 등 비용이 많아 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인프라를 비롯한 건설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영업손익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1조4994억 원으로 책정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에 전달하는 PHC파일, 터널 건설 때 토사의 붕괴를 막기 위해 쓰이는 원통 방호재인 세그먼트, 철로 아래 설치하는 침목, 그 밖의 일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등을 만든다.

최근 들어 프리캐스트 콘트리트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PHC파일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제품 품귀현상까지 생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정부 발주의 공공 및 토목부문이 호조세를 보이고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라 주거용 건축부문도 회복세를 보이는 등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최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의 수요가 지난 3년과 다르게 크게 늘었다"라며 "모든 공장의 가동률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입을 가능성이 있다.

아이에스동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의 주요 고객은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의 공장의 인프라 공사를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생산기지인 평택 캠퍼스에 3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후 4~6공장까지 순차적으로 건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블록의 가격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발주처가 얼마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을 설계해 공급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아이에스동서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아이에스동서는 1세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회사로 관련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된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건설시장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부문에서 매출이 19.5% 줄어 145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01억 원으로 4950%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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