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에도 수익성 선방, 2021년 회복 기대
매일유업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컵커피와 가공유 주요판매처인 편의점 매출이 부진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셀렉스, 상하목장, 곡물우유 등 단가가 높은 제품 판매가 늘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매일유업은 2020년 매출 1조4564억 원, 영업이익 844억 원을 낸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추산했다. 2019년보다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은 1% 줄어든 수치다.
매일유업은 2021년 3월 현재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함께 학교 등교 및 직장 출근이 재개되면서 편의점채널을 통한 유제품 판매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2020년 고수익 제품인 컵커피 및 가공유 매출 방어를 위해 공격적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유제품 수요가 회복되면 프로모션을 위한 판매관리비 지출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성장동력인 성인영양식 '셀렉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1년 호주에 분유원료 생산기지 확보
김선희는 낙농대국 호주에 생산기지를 지어 저렴한 분유원료를 공급받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활용하려고 한다.
매일유업은 2021년 1월 호주 낙농기업 코리오베이데어리그룹의 현지 분말공장을 115억 원에 인수했으며 2021년 3월에는 호주 법인 매일오스트레일리아를 설립했다.
매일유업은 호주 법인에서 저렴한 분유원료를 공급받아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시장에 분유와 건강기능식 제품 등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의 우유분말 가격은 국산 우유분말 가격의 1/5 수준이다.
매일유업은 1~2년 내 준공과 생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유업계 불황에도 매일유업 실적 증가 이끌어
김선희는 2016년
매일유업 대표 취임 2년 반 만에 매일유업을 유가공업계 매출 1위로 끌어올렸다.
매일유업은 201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8003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거둬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201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26% 늘어났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16년 상반기 매출이 7938억 원에 그쳐 2015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경쟁회사 남양유업은 2016년 매출 6137억 원을 거뒀다.
김선희는 외식사업에서 중식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와 이탈리아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등을 남기고 부진사업을 정리하는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내실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유가공사업에서도 중국 기업과 합작을 통해 분유 수출을 확대했고 흰우유 수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우유 제품을 다양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한 점도 성과를 냈다.
매일유업은 2017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신설법인으로 세워진 뒤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며 남양유업과 격차를 계속 벌였다.
매일유업은 2017년 매출 8811억 원, 영업이익 511억 원을 냈다. 2018년에는 매출 1조3005억 원, 영업이익 743억 원을 거뒀다. 2019년에는 매출 1조3933억 원, 영업이익 853억 원을 냈다.
| ▲ 매일유업이 2018년 출시한 성인용 영양식 셀렉스 제품 사진. <매일유업> |
△셀렉스 앞세워 저출산에 따른 사업 위기 극복 노력
김선희는 성인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매일유업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워냈다.
매일유업의 사업구조는 분유와 일반우유, 발효유 음료 및 기타로 나뉘는데 모두 저출산 위기로 타격을 받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국내 인구구조에 따라 타깃 소비층을 기존 영유아층에서 고령층으로 전환했다.
셀렉스는 구매력은 높지만 영양공급이 원할하지 못한 고령층을 겨냥한 제품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셀렉스를 단백질 보충제로 활용하는 젊은층의 수요까지 사로잡았다.
2020년 말 기준 셀렉스 브랜드 매출은 연간 500억 원에 이른다.
매일유업은 성인영양식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셀렉스 브랜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파생제품을 내놓고 있다.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2020년 10월에는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 제품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까지 출시했다.
2021년 3월 현재 셀렉스 제품라인은 코어프로틴(분말), 마시는프로틴, 프로틴바, 스포츠, 슬림25, 밀크세라마이드 등 6가지에 이른다.
| ▲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컵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 제품 11종 사진. <매일유업> |
△음료 및 기타사업을 통한 시유(일반우유) 판매 촉진
김선희는 단백질 음료와 함께 우유를 사용한 커피 음료 판매를 통해 일반우유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저출산으로 일반우유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컵커피 등 음료제품과 커피전문점을 통한 일반우유 수요는 늘고 있다.
김선희는 2016년 컵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의 대용량 제품군 4종을 출시하며 제품라인을 강화했다. 2020년 4월에는 바리스타룰스의 디카페인 제품을 내놨고 같은 해 7월에는 대용량 민트라임라떼를 내놓는 등 제품라인을 꾸준히 늘려왔다.
김선희는 2018년 대전에서 열린 국제낙농연맹(IDF)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매일유업은 백색시유 생산량을 상쇄할 수 있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려는 데 초점을 두고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양질의 디저트와 커피에 백색시유를 넣게 된 것은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디저트 브랜드 '데르뜨'를 출시하고 디저트 및 베이커리 제품도 내놓고 있다.
매일유업은 2020년 12월 성탄절을 맞아 '소화가 잘되는 우유크림 롤케이크'를 출시한 적이 있는데 2021년 1월을 맞아 정식 출시했다.
△2018년부터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HMR)시장에 본격 진출
김선희는 성인영양식과 가정간편식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선희는 2019년 5월17일 전북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성인영양식과 가정간편식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희가 매일유업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대표적 사업은 성인영양식이다. 시장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그동안 영유아에 집중했던 사업구조에 성장성이 큰 시니어시장 쪽을 추가한 것이다.
매일유업은 3년가량의 제품 개발기간을 거쳐 2018년 10월 성인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했다.
셀렉스는 성인에게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류신, 비타민D, 칼슘 등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영양식 브랜드다.
매일유업은 음료 형태인 ‘마시는 멀티 비타민’, 시리얼바 형태인 ‘밀크 프로틴바’, 분말 형태인 ‘매일 코어 프로틴’, 스틱 형태인 ‘매일 코어 프로틴 스틱’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성인영양식사업을 위해 2018년 초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연구소도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매일유업은 2018년 8월에는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을 통해 가정간편식 제품도 내놨다.
매일유업의 가정간편식 첫 제품은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카레 3종’이었다. 매일유업은 일본회사와 제휴해 ‘고베식당’ 브랜드로 카레제품 등을 판매하는 데 더해 자체 기술력으로 가정간편식 생산에도 나선 것이다.
매일유업은 그 뒤로도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브랜드로 파스타소스, 스프제품 등을 내놨다.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해 분유 수출 확대
김선희는 신생아 수 감소로 위축되고 있는 국내 분유시장 상황에 대응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매일유업은 2018년 중국 수출용 ‘앱솔루트 명작’ ‘매일 궁’ ‘희안지’ 등 3개 브랜드가 중국 조제분유 안전기준을 통과하면서 중국 분유시장에서 판매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조제분유시장의 규모는 한국의 50배 수준이다. 중국에서 조제분유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층이 중국제품 대신 수입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매일유업은 2018년 중국 분유 수출액이 목표치인 40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수출액 270억 원보다 48%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19년 4분기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전체를 보면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억 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매일유업은 2019년 7월 유당이 없는 분유와 조산아분유 등 특수분유 2종류가 중국 수출 기준을 통과한 만큼 앞으로 특수분유 등을 통한 중국 분유시장 매출 증가에 힘쓸 계획을 세워뒀다.
김선희는 분유 외 컵커피 등 제품의 중국 수출 확대도 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2018년 2분기 중국에 컵커피 수출 등을 담당할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를 자회사로 추가했다.
매일유업은 2013년 중국에 진출한 뒤 5년여 만에 냉장 컵커피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2018년 기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편의점 입점률이 60%를 넘어섰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2018년부터 ‘영유아조제분유 배합비 등록 관리방법(신조제분유법)’을 시행해 한 공장에서 3개 브랜드만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을 시행하면서 중국사업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
| ▲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오른쪽 첫 번째),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9년 5월17일 전북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매일유업> |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매일유업은 2017년 5월1일자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매일유업은 2016년 11월 이사회를 열고 유가공 제품 개발·생산·판매 등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매일유업’을 신설하고 존속하는 투자사업부문을 ‘매일유업홀딩스’라는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매일유업은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며 “장기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책임경영체제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주회사체제 전환으로 자회사의 적자 부담을 덜면서 수익이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매일유업은 유가공사업의 실적호조에도 아동용품회사인 '제로투세븐'과 커피 전문점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 등 자회사의 수익성 부진이 그동안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국맥도날드 인수 포기
김선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과 손잡고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맥도날드 본사와 인수조건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매일유업은 2016년 9월 CJ그룹,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등과 함께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참여했다.
김선희는 한국맥도날드가 매일유업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경험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정도로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J그룹과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이 차례로 발을 빼고 매일유업도 맥도날드 본사와 협상이 어긋나면서 한국맥도날드 매각 자체가 무산됐다.
이를 놓고 외식업계에서는 인수 무산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외식시장의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한국맥도날드의 영업이익률을 낮았기 때문이다. 2021년 3월 현재 한국맥도날드는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일유업 대표이사 선임
김선희는 2014년 1월 매일유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매일유업은 2013년 11월27일 이창근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김선희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선희가 새 대표에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매일유업의 가족경영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매일유업은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어머니 김인순씨가 ‘창업주의 부인’이자 ‘회장의 어머니’로 회사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김정완 회장의 형제들이 매일유업 부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 등을 맡는 등 오너일가의 지배력이 강했다.
| ▲ 서울시 중구 폴바셋 서대문역점 내부사진. <폴바셋> |
△커피 전문점 ‘풀바셋’ 사업 독립
매일유업은 2013년 커피 전문점사업을 키우기 위해 ‘폴바셋’ 사업부문을 분할해 별도법인을 설립했다.
매일유업은 2013년 6월1일 커피 전문점 브랜드 ‘폴바셋’ 사업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비상장법인 ‘엠즈씨드’를 세웠다. 김선희는 매일유업 재경본부장(부사장)으로서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과 함께 엠즈씨드 이사에 올라 폴바셋 경영에 참여했다.
앞서 매일유업은 2009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폴바셋 1호점 매장을 내면서 커피 전문점사업에 발을 들였다.
폴바셋은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자인 폴 바셋 바리스타와 함께 만든 브랜드로 해마다 폴 바셋이 한국을 방문해 매장의 바리스타들을 교육하고 메뉴 개발에 참여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폴바셋은 로스팅한 지 5일이 지나지 않은 신선한 고급원두만을 사용하고 매장의 모든 직원을 바리스타 자격을 보유한 정직원으로 뽑아 브랜드 고급화에 집중했다.
폴바셋은 2018년 서울 서초동에 100호점 매장을 내는 등 몸집을 급격하게 키워왔다. 하지만 2019년 들어 13곳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95개로 줄어들었다가 2020년 3월 현재 다시 105개로 늘었다.
폴바셋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이 들쭉날쭉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는 2018년 매출 938억2812만 원을 내 2017년에 견줘 2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엠즈씨드는 2018년 영업손실 12억9733만 원을 냈다.
2019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폴바셋은 2019년 매출 852억2천만 원, 영업이익 66억5천만 원을 거뒀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4% 늘고 영업이익은 3594.4% 급증했다.
△치즈 전문 자회사 ‘상하’ 흡수합병
김선희는 매일유업 재경본부장 시절 치즈 전문 자회사 ‘상하’의 흡수합병을 이끌어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
매일유업은 2010년 4월1일자로 ‘상하’를 흡수합병했다. 상하는 매일유업이 1989년 세운 치즈 전문 제조회사로 매일유업이 지분 100%를 들고 있었다.
김선희는 상하 흡수합병에 관해 "이번 합병은 생산설비, 기술 및 경영자원의 통합으로 유가공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 극대화해 주주가치의 증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일찍부터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를 통해 다양한 자연치즈를 선보이며 국내 고급치즈시장을 선도해왔다.
상하치즈는 체다, 고다, 모짜렐라, 까망베르 등 세계 4대 슬라이스 치즈류뿐 아니라 유기농 아이치즈, 짜먹는 까망베르, 비타치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2004년 숙성치즈 ‘까망베르’와 ‘브리치즈’, 2006년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 2013년 ‘스트링치즈’, 2016년 ‘리코타치즈’ 등 새 제품을 내놨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13년 10만8천 톤에서 2018년 16만 톤으로 최대 소비량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국내 치즈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유업 합류
김선희는 BNP파리바그룹, 크레디아그리콜은행, UBS인베스트먼트뱅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일하다 2009년 6월 매일유업 재경본부장으로 영입됐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사촌으로 오너일가 일원이지만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금융계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유업 합류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김선희는 매일유업에서 재경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회사 자금 관리와 회계 등 ‘안방살림’을 담당했다.
입사 10개월 만인 2010년 4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매일유업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대 여성 부사장에 올랐다.
2011년 매일유업이 우유와 분유식품 안정성 문제로 잇달아 곤욕을 치를 때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