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대차 전기차 화재사고의 부담 적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2-25 08:0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자동차 전기차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지만 실적에 큰 부담을 주거나 사태가 더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대차 전기차 화재사고의 부담 적어"
▲ 신학철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 의장 겸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5일 LG화학 목표주가 14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LG화학 주가는 86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일부 차량에서 화재사고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내외 해외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아직 화재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배터리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손상된 배터리로 오랜 기간에 걸쳐 실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화재사고가 재현되지 않은 만큼 화재 원인을 배터리 불량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 전기차 화재사고에 배터리가 문제라는 결론을 낼 근거가 아직 없다며 LG화학 주가에 미칠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이 부담해야 할 전기차 리콜비용도 일회성에 불과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실적에 추가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에 따른 불확실성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LG화학 주가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조210억 원, 영업이익 3조884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65.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