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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박준영 기자  peter@businesspost.co.kr  |  2021-02-0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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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

◆ 생애

손주은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이다.

메가스터디교육 이사회 의장과 윤민창의투자재단 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입시교육 분야를 넘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1년 3월21일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서 태어났다.

부산 동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생 시절 과외로 번 돈을 바탕으로 서울에 3개의 과외학원을 열었으나 정부 규제가 강화하자 학원을 닫고 강남대일학원에서 사회탐구영역 강사생활을 했다.

강남대일학원 스타강사였던 조진만 강사, 이범 강사와 함께 인터넷 강의 전문기업 메가스터디를 창업했다. 사교육 분야에서 가장 먼저 유료 온라인 강좌를 본격화했다.

2015년에 초중고 교육 분야를 '메가스터디교육'으로 분할한 뒤 그 밖의 사업을 아우르는 메가스터디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냉철한 상황판단으로 회사를 키워왔다.

◆ 경영활동의 공과

△손주은 자녀, 메가스터디 지분 확보
손주은의 딸 손희소씨와 아들 손희재씨가 2020년 12월 메가스터디 주식 5만9387주(0.5%)를 매입했다.

손희소씨가 3만4000주(0.29%), 손희재씨가 2만5387주(0.21%)를 확보했다.

2000년 메가스터디가 창업한 이래 손주은의 자녀들이 메가스터디 계열사의 주주가 된 것은 처음이다.

온라인 교육업계에서는 손주은이 메가스터디 승계작업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메가스터디 실적.
△행정공무원시험시장 다시 진입
메가스터디교육이 2020년 7월 행정공무원시험 시장에 다시 본격 진출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약 1년6개월여 동안의 조직 재정비와 테스트 과정을 거쳐 2020년 7월 온라인 사이트 '메가공무원'을 선보였다. 서울 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 내에 2개의 대형학원도 만들었다.

공무원시험시장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위메스'를 최근 인수하기도 했다. 행정학 분야 인기 강사인 신용한씨 등 스타강사를 대거 영입하며 공무원시험시장 진출을 위한 진용도 갖췄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7년 김영편입학원을 인수해 성인교육시장에 진출했고 2018년에는 메가소방, 공무원캠퍼스 브랜드를 만들어 공무원시험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메가스터디교육은 기존 초중고부터 대학편입·취업 등 성인교육시장에 이어 소방공무원, 일반행정직공무원 시장까지 교육시장 사업영역을 전면적으로 확장했다.

앞서 메가스터디는 공무원시험 시장을 노리고 2005년부터 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2007년 메가스터디 고시학원의 지분을 최종 매각했다. 결국 13년 만에 이 시장에 다시 진출한 것이다. 
▲ 메가스터디교육 실적.
△메가스터디, 손주은 손은진 각자대표 선임
메가스터디가 창립 멤버로 대표이사를 변경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메가스터디는 2020년 3월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손주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과 손은진 메가푸드앤서비스 대표이사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손은진 대표이사는 지난 2000년 메가스터디 설립부터 온라인, 마케팅, 홍보, 출판, 기획조정 등의 업무를 두루 총괄했다. 2017년 10월부터는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푸드앤서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회사를 성장궤도에 올려놓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손주은은 지난 2015년 기존의 메가스터디를 '메가스터디'와 '메가스터디교육'으로 인적분할한 뒤 메가스터디교육 및 메가스터디 양쪽의 이사회 의장과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을 맡아왔다. 그러다 이번에 메가스터디의 각자대표를 겸임하며 책임경영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손은진 대표이사가 메가스터디 사업을 총괄하고 손주은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대표이사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메가스터디 측은 “메가스터디그룹의 모회사인 메가스터디가 앞으로의 변화와 성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표 체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노량진에 문화공간 잇츠리얼타임 개관
메가스터디그룹이 2018년 1월29일 서울 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 5층에 신개념 복합교육 문화공간 '잇츠리얼타임'을 개관했다.

잇츠리얼타임은 서울에서 학원가로 유명한 노량진지역의 수험문화를 바꾸고 청춘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자는 손주은의 의지로 약 2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손주은은 "공시생으로 대표되는 노량진을 ‘자신감, 생애가치, 희망, 비전’의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에 걸맞게 설계, 디자인, 가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잇츠리얼타임 제작에 참여했다. 새로운 형태의 공간인 일본의 츠타야서점, 다케오 시립도서관 등을 실무진들이 직접 방문하여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잇츠리얼타임은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단계별 개방감이 구현된 4개의 시간제 열람실, 창의적 고민과 휴식의 공간으로 꾸며진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명사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총면적 1800㎡, 9개 콘셉트 공간으로 구성됐다.
▲ 손주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오른쪽)이 2017년 11월27일 서울 마들로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및 청소년 대상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 뒤 이상록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가스터디>
△도봉구 장애인·청소년 복지 지원
메가스터디교육이 2017년 11월27일 서울시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및 청소년 대상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서울시내 다른 구에 비해 가장 늦게 장애인복지관을 개관한 도봉구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 학생 및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협약을 통해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장애인 여가문화프로그램, 장애인 평생교육프로그램,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방학 중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장애인 취업 및 직업훈련시설로 이용하는 복지관 카페에 물품을 지원했고 메가스터디교육의 입시전문가들은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들에게 무상으로 입시 및 진로 지도와 상담을 해줬다.

△윤민창의투자재단 설립
손주은은 2016년 10월24일 사재 100억 원을 들여 창의적 인재 발굴과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
다.

손주은은 "창의적 청년 인재 발굴을 통해 혁신적 창업을 이끌고 그 결과로 성공적으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본 재단의 목표다"고 설명했다.

재단 이름 '윤민'(潤民)은 백성을 윤택하게 한다는 뜻이다. 1992년 사고로 숨진 손주은 딸의 이름에서 따왔다.

손주은은 2016년 1월부터 인력을 채용해 본격적으로 재단 설립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같은 해 10월13일 재단 설립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손주은도 이사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재단을 지원해오고 있다.

재단은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가와 예비창업가들을 지원하고 창업 관련 온라인 교육콘텐츠도 개발해 청년들의 창업역량 확대를 돕고 있다.

또한 초·중·고교생 대상 창업경험 프로그램 개발과 경제교육, 창업에 대한 몰입형 교육 등 청소년 대상의 창업교육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 중·고등학생 학력혁신 협약 체결
손주은은 2015년 7월31일 창원시청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창원시 중·고교생 학력혁신' 협약서에 서명했다.

손주은은 "창원시 교육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찾아보고 구체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교육과 창원시는 창원시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창원시 학생에 한해 현재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각종 교육콘텐츠를 단과강좌의 경우 최고 40%까지 할인해 줬다. 또 1년에 2차례 입시전략·과목별 학습법 설명회를 열고 강사들이 직접 창원시를 방문해 국·영·수·논술 과목을 가르치는 특강을 개최했다.

창원시는 메가스터디교육이 제공하는 각종 교육콘텐츠를 학생들이 적극 이용하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했다.

△메가스터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메가스터디가 교육사업과 투자사업을 분할하는 등 사실상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메가스터디는 2014년 11월3일 이사회를 열어 교육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존속회사인 메가스터디는 교육사업 외 투자사업 등 모든 사업부문을 담당한다.

새로 신설되는 회사의 이름은 메가스터디교육이고 2015년 4월1일 분할됐다. 분할비율은 메가스터디 0.633 대 메가스터디교육 0.367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분할 이후 2015년 5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메가스터디는 “사업부문 분리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신속하고 전문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체제를 확립하고 투자위험과 경영위험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가스터디는 2014년 4월 최대주주인 손주은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주간사를 선정했다. 그러나 인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은 두 달 만에 불발됐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과거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에 대한 시장의 의문을 불식하고 제2의 창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 스마트러닝앱 출시
메가스터디가 2013년 8월6일 모바일기기를 통한 인터넷 수강에 최적화된 '메가스터디 스마트러닝'앱을 출시했다.

메가스터디 스마트러닝앱은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강의를 모바일기기를 통해서도 수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여 동영상 강의 수강에 따른 눈의 피로를 줄이고 메가스터디 사이트와 모바일 웹사이트의 학습정보를 연동해 통합적 학습 진도 관리를 가능하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수업을 듣는 도중에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해당 강좌의 강사에게 묻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강좌 질문·답변’ 기능을 별도로 구성해 모바일기기를 통한 학습의 편의성을 높였다.

△베트남 교육사업 진출
메가스터디가 교육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손주은은 2010년 3월 메가스터디의 자회사로 '메가스터디포에버조인트스톡컴퍼니(Megastudy Forever Joint Stock Company)'를 설립하여 베트남에서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현지에서 파트너를 모색하고 현지화된 경영모델을 연구하며 국내의 앞선 온라인교육 기술을 베트남에서 활용하고 있다.

메가스터디포에버조인트스톡컴퍼니는 베트남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2012년 10월 100% 출자해 '플러스에듀(PLUS EDU CO.,LTD)'를 설립했다. 플러스에듀는 베트남 현지에 공부방 형태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그동안 베트남에 없던 교육모델이다.

메가스터디의 또 다른 자회사 메가넥스트도 2017년 4월 베트남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직무교육 콘텐츠 수출사업을 시작했다.

메가스터디는 2012년에도 자회사 메가스터디차이나를 만들어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2014년 회사를 매각하고 사업을 정리했다.

△메가푸드앤서비스 설립
손주은은 2010년 10월15일 급식공급업체인 '메가푸드앤서비스'를 설립했다.

메가스터디는 2008년 메가북스를 설립해 출판업계로 사업영역을 넓힌 데 이어 식품업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직영학원에 공급되는 급식을 직접 제공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메가푸드앤서비스는 2020년 3월 말 메가스터디에 흡수합병됐다.

급식사업은 직영학원의 운영 실적에 따라 매출 변화폭이 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메가스터디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메가푸드앤서비스를 흡수합병했다. 별도의 신주 발행이 없어 최대주주 변경도 없었다. 

△메가북스 설립
손주은은 2008년 8월 메가북스를 설립해 출판사업에 진출했다.

메가스터디 측은 “이미 교육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고 있다”며 “수년간의 검토와 준비 끝에 출판사업에 진출할 만한 내부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메가북스는 메가스터디의 대표강사 및 국내 유명저자 100여 명과 계약을 끝마쳤다.

손주은은 “앞으로 메가스터디의 조직적 내공을 담아 독창적 참고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며 “메가스터디의 참고서시장 진출은 기존 교육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8년 12월 메가북스는 첫 상품으로 ‘메가스터디 시리즈’ 등의 수능 교재를 시중에 내놓았고 고등부는 물론 중등부 참고서 등으로까지 출판영역을 확대했다.

메가북스는 2015년 7월 메가스터디에 합병돼 '메가스터디북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자회사 엠베스트교육 합병
메가스터디는 2006년 11월21일 중등부 온라인 교육기업인 자회사 '엠베스트교육'을 합병했다.

메가스터디는 합병을 통해 신주를 28만667주 발행했다.

손주은은 “중등부와 고등부 교육시장의 연속성을 감안할 때 합병을 통해 2개 브랜드 모두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비용 고효율 구조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손주은은 2002년 중학생 온라인교육시장을 겨냥해 엠베스트교육을 설립했다.

2015년 메가스터디의 교육사업부문이 메가스터디교육으로 분리된 뒤 엠베스트교육은 2016년 메가스터디교육에 다시 합병됐다.

△코스닥 상장
메가스터디는 2004년 12월19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코스닥위원회는 2004년 12월19일 메가스터디의 신규 등록에 이어 12월21일부터 첫 매매거래를 승인했다.

공모금액은 총 250억4600만 원으로 공모발행가는 1만8500원(액면가 500원)이었다.

◆ 비전과 과제
▲ 손주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2월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NBA 과정에서 '나의 스타트업 도전 시절'을 주제로 강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 시이오 서밋>
손주은은 메가스터디를 키우기 위해 입시교육을 넘어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손주은은 “인구구조 변화가 저성장의 늪에서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구조로 간다”며 “대학을 잘 간다고 해서 지금과 같은 경제구조가 계속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손주은은 입시교육 시장에서 성공했음에도 입시시장은 점점 가라앉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다. 초중고교육부문을 메가스터디교육으로 분리하고 동생인 손성은 사장에게 대표이사를 맡겼다.

손주은은 2020년 3월 입시교육 이외의 각종 사업을 관리하는 메가스터디의 각자대표에 선임돼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손주은은 메가스터디와 메가스터디 자회사를 통해 출판, 급식, 부동산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투자사업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주은은 2020년 4월 윤민창의투자재단과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인베스트먼트를 동원해 예술교육 플랫폼 ‘원더월(wonderwall)’에 투자했다. 손주은은 원더월 투자에 사재까지 출연했다.

원더월은 예술가들의 실질적인 노하우와 숨겨진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예술교육 플랫폼이다.

온라인 교육업계에서는 손주은이 평소 입시 이외에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목말라 했기 때문에 원더월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라 분석했다.

◆ 평가
▲ 손주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20년 9월15일 서울대학교에서 제13회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손주은은 온라인강의가 대중화되지 않던 시점에 온라인강의 전문 학원 메가스터디를 창립해 선구자라는 평가를 듣는다.

손주은은 대한민국의 지역 교육격차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강의의 대중화로 전국의 모든 학생들은 똑같은 수준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강사 퇴직금 미지급사건, 다른 회사 교재의 무단사용사건 등 금전과 관련된 사건에 많이 연루돼 돈을 밝힌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어려운 사람들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모습으로 대범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손주은은 사이버 여론조작 혐의로 메가스터디를 저격했던 일명 '삽자루'(본명 우형석) 강사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도움을 주었다. 손주은은 삽자루 강사가 입원할 병원도 알아봐주고 병원비를 마련해주기 위해 삽자루 수학학원도 인수해줬다.

삽자루 강사의 동료인 정지웅씨는 “삽자루와 손 회장은 갈등을 크게 겪었다”며 “그런데도 삽자루가 쓰러진 상황을 보자마자 손 회장이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2002년에는 일제의 강제징용과 위안부 동원 문제를 다루는 단체인 정의회복위원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손주은은 모교인 서울대학교에도 총 45억 원을 기부해 2020년 9월15일 서울대로부터 제13회 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손주은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이름인 주은도 주님의 은혜라는 뜻이다. 술은 전혀 하지 못한다.

말솜씨가 뛰어나지만 말을 조금 험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려서부터 영특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선생님의 제안으로 국민학교 1학년을 마치고 3학년으로 월반했다.

중학교 때 공부를 위해 비평준화 지역이던 고향 창원의 창덕중학교를 떠나 평준화 지역이던 부산의 부산중학교로 전학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개그맨 이경규와 같은 반에서 공부했다.

3수를 해서 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한때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1991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딸은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건졌으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음해인 1992년 사망했다.

◆ 사건사고

△손주은, 현대자산운용 상대로 항소심 일부 승소
손주은이 2019년 2월20일 수십억 원대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현대자산운용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다.

항소심 판결이 확정되면 현대자산운용은 메가스터디와 손 회장에게 각각 2억6200여만 원, 8700여만 원과 이에 따른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1월 현대자산운용의 원자재 중개사업 관련 펀드 상품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손주은도 개인적으로 이 상품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메가스터디는 8억1700만 원, 손 회장은 2억720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

메가스터디 측은 2016년 9월 16억9100여만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자산운용이 선량한 관리자주의 의무, 투자자 보호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2017년 12월19일 현대자산운용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거래 회사 담당 직원의 횡령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를 운용사로서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2심에서는 1심의 판결이 일부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운용사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에 대비해 T사 등으로부터 담보 확보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사고 발생 당시 환매청구를 했다면 투자원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 투자판단에 따라 수익증권 일부만 환매하고 투자를 계속 유지했다"며 배상책임을 제한했다.

△개인정보 관리 부주의로 9억 원 넘는 과징금 
메가스터디교육은 2020년 6월 개인정보의 보호조치 미흡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9억 5400만 원의 과징금과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9년 6월 외부 해킹에 의해 약 570만 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이메일, 성별,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7개 항목이다.

다만 메가스터디교육 측은 암호화된 비밀번호는 암호화 해제가 불가능해 유출에 따른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8년 7월에도 과징금 2억1900만 원과 과태료 1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2017년 7월17일부터 이틀 동안 메가스터디교육 이용자의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등 회원정보 약 123만 건이 해커에 의해 유출됐기 때문이다. 

해커는 메가스터디교육의 관리자인증 세션을 탈취해 관리자페이지에서 아이디, 이름 등의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빅데이터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개인정보보호다"며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엄격하게 제재해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재 무단사용 배상
메가스터디가 2016년 7월 창비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메가스터디는 창비에 6천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메가스터디는 2011년 창비와 계약을 맺고 국어 교과서와 평가문제집을 이용해 동영상 강의를 만들기로 했다. 양측은 1년 뒤 재계약 협상을 했으나 가격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렬됐다.

메가스터디는 계약이 결렬된 후에도 2014년 2월 말까지 2년간 창비의 교재를 이용해 동영상 강의를 만들어 판매했다.

메가스터디는 교재를 이용하긴 했지만 동영상 강의는 강사의 독창적 교수법에 의해 진행되는 만큼 독자적 저작물이라며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강사 나름의 창작성을 인정할 여지가 있다 해도 동영상 강의에서 교재에서 인용되는 부분을 제외할 경우 국어 교과과정에 대한 강의로서 실질적 가치를 지닐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메가스터디가 창비에 2년간 사용료 6천만 원과 그 지연손해금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메가스터디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형사사건에서도 유죄를 인정받아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강사 퇴직금 미지급으로 벌금형
손주은은 학원 강사들에게 퇴직금 250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2015년 10월 35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손주은은 2006년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강북 메가스터디 학원 등에서 강의하다 퇴직한 강사에게 퇴직금 1500여만 원,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1월 남양주메가스터디 등에서 강의하다 퇴직한 강사에게도 퇴직금 900여만 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손주은은 강사들이 종속적 관계에서 일한 근로자가 아니라며 퇴직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강사들이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강의시간에 따라 강의료를 지급받았고 사업소득세를 납부해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법원은 이들을 시간제 근로자로 봐야 한다며 이들에게도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정해진 기본급이나 고정급을 지급받지 않은 점, 강의시간에 맞추어 자유롭게 출·퇴근했다는 점, 특정 사용자에게 전속돼 있지도 않았다는 점,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 당하지 않았다는 점 등의 사정은 시간제 근로자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며 “사용자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서 사실상 임의로 정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들은 학원에 근로를 제공한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사이버 여론 조작 논란
메가스터디가 2009년 2월25일 수험생 커뮤니티에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작했다고 인정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일명 '삽자루'(본명 우형철)강사가 2009년 2월 메가스터디 소속 직원이 사이버 여론조작을 일삼는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메가스터디는 회사 차원에서 벌인 일이 아니라 개인의 일탈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2007년부터 회사 내부에 담당자를 두고 온라인 여론 모니터링 활동을 했다”면서 “최근 특정 사이트에 메가스터디를 폄훼하는 악의적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왔고 담당 직원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다른 회사 강사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 경력

1990년 경인학원을 설립했다.

1997년 강남대일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사회탐구영역 강사로 활동했다.

2000년 메가스터디를 창립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2016년 윤민창의투자재단의 이사를 맡았다.

2020년 메가스터디 각자대표를 겸임하게 됐다. 

◆ 학력

1973년 창원 신방국민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부산중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부산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손용택 전 경상남도 도의회 의원과 최성례 재건덕산교회 권사 사이에서 2남4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4년 중학교 음악교사였던 아내 김정미씨를 만나 1986년 7월 결혼했다. 1991년과 1992년 아들, 딸을 먼저 보낸 뒤 다시 김정미씨와 사이에서 1993년 소프라노 성악가인 딸 손희소씨를 얻었고 1996년 아들 손희재씨를 얻었다.

동생으로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이사, 손은희씨, 손은실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손은정 뇌졸중장애인선교회 목사, 손은진 메가스터디 각자대표가 있다.

동생 손성은 대표는 김정아씨와 결혼했고 손은희씨는 김성오 메가스터디그룹 부회장과 결혼했다. 손은실 교수는 박노양 한국정교회출판사 대표와 결혼했고 손은정 목사는 이상록 도봉장애인복지관 관장과 결혼했다.

◆ 상훈

2010년 1월6일 서울대 사학과 총동문회로부터 성공적 기업인으로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자랑스런 서울대 사학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 기타

2021년 1월12일 기준으로 메가스터디 주식을 422만1568주(35.41%), 2020년 11월13일 기준으로 메가스터디교육 주식을 160만5205주(13.56%), 2020년 11월16일 기준 메가엠디 주식을 7만8580주(0.34%) 들고 있다.

손주은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2021년 1월27일 종가 기준으로 1161억6334만4400원에 이른다. 

2003년 책 ‘고3 혁명’을 썼다.

◆ 어록
▲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사장이 2012년 9월14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실내체육관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의창구청>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 문화가 대세가 되고 있지만, 이를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2020/06/23, 부산 영도 라발스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와 언택트 시대 기업의 생존 방향’ 강연에서)

“젊은 세대가 ‘나만의 독특한 능력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세상은 바뀐다.” (2020/11/27,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에서 젊은이들의 성장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2018/02/07,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창업으로 성공을 못하더라도 경험이 인생의 어떤 놀라운 계기를 만들어낼지 모른다. 작은 시작이 생각 이상으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스펙이나 좋은 능력보다는 가장 좋은 인재는 착한 사람이다. 착하고 근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 미래비전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2017/06/30,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프라이머 11기 데모데이에서)

“극한에 도전하면 못 이룰게 없다.” (2017/05/23,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7에서)

"미래에는 지금처럼 스펙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인성,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인재가 될 것이다." (2016/02/29, 서울교대 문화관에서 열린 2016 자유학기제 학부모 콘서트에서)

“고도성장기의 변질적 부산물인 사교육 시장에 몸담은 인생을 지금 돌이켜보면 후회된다. 사람들에게 ‘손사탐(손선생 사회탐구)’이나 ‘메가스터디 창업자’가 아닌 ‘착한 사람’이나 ‘적어도 나쁘지 않은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2015/12/03,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메가스터디가 개최한 대학입시 정시 설명회에서)

“탈세하느니 내 양심을 지키는 것, 이게 나의 우선 가치다.” (2012/08/11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제 공부는 구원이 아니라 기득권층 뒷다리만 잡고 편하게 살자는 수단에 불과하다. 지적 능력이 아니라 창의성, 이것이 미래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을 많이 한다.” (2011/10/27,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입시교육 사업이 지금은 핵심이지만 이것이 최종적이고 궁극적 목표는 아니다. 평생교육에 눈 뜨고 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경험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교육기회를 메가스터디가 제공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목표다.”

“집중적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 몰입한다는 것, 이게 바로 교육이 아닐까 한다.” (2008/04/27, 파이낸셜뉴스 인터뷰에서)

"야구의 1번 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 지금은 득점을 올리겠지만 홈런을 치지 않는 이상 절대 타점을 올리지 못한다. 결국 타점을 내고 관중의 환호를 받는 것은 4번 타자다. 교육시장도 마찬가지다.“

“메가스터디는 학생들이 인생의 성공을 위한 기초체력을 쌓을 수 있도록 공부하는 습관, 그런 태도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기업이 되겠다." (2007/12/30, 아이뉴스24 인터뷰에서)

“교육 전반 자체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갈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콘텐츠를 잘 가공하고 생산하는 능력만 갖추면 외국에서도 사업할 수 있다.” (2004/07/28,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손주은 자녀, 메가스터디 지분 확보
손주은의 딸 손희소씨와 아들 손희재씨가 2020년 12월 메가스터디 주식 5만9387주(0.5%)를 매입했다.

손희소씨가 3만4000주(0.29%), 손희재씨가 2만5387주(0.21%)를 확보했다.

2000년 메가스터디가 창업한 이래 손주은의 자녀들이 메가스터디 계열사의 주주가 된 것은 처음이다.

온라인 교육업계에서는 손주은이 메가스터디 승계작업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메가스터디 실적.
△행정공무원시험시장 다시 진입
메가스터디교육이 2020년 7월 행정공무원시험 시장에 다시 본격 진출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약 1년6개월여 동안의 조직 재정비와 테스트 과정을 거쳐 2020년 7월 온라인 사이트 '메가공무원'을 선보였다. 서울 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 내에 2개의 대형학원도 만들었다.

공무원시험시장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위메스'를 최근 인수하기도 했다. 행정학 분야 인기 강사인 신용한씨 등 스타강사를 대거 영입하며 공무원시험시장 진출을 위한 진용도 갖췄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7년 김영편입학원을 인수해 성인교육시장에 진출했고 2018년에는 메가소방, 공무원캠퍼스 브랜드를 만들어 공무원시험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메가스터디교육은 기존 초중고부터 대학편입·취업 등 성인교육시장에 이어 소방공무원, 일반행정직공무원 시장까지 교육시장 사업영역을 전면적으로 확장했다.

앞서 메가스터디는 공무원시험 시장을 노리고 2005년부터 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2007년 메가스터디 고시학원의 지분을 최종 매각했다. 결국 13년 만에 이 시장에 다시 진출한 것이다. 
▲ 메가스터디교육 실적.
△메가스터디, 손주은 손은진 각자대표 선임
메가스터디가 창립 멤버로 대표이사를 변경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메가스터디는 2020년 3월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손주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과 손은진 메가푸드앤서비스 대표이사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손은진 대표이사는 지난 2000년 메가스터디 설립부터 온라인, 마케팅, 홍보, 출판, 기획조정 등의 업무를 두루 총괄했다. 2017년 10월부터는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푸드앤서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회사를 성장궤도에 올려놓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손주은은 지난 2015년 기존의 메가스터디를 '메가스터디'와 '메가스터디교육'으로 인적분할한 뒤 메가스터디교육 및 메가스터디 양쪽의 이사회 의장과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을 맡아왔다. 그러다 이번에 메가스터디의 각자대표를 겸임하며 책임경영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손은진 대표이사가 메가스터디 사업을 총괄하고 손주은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대표이사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메가스터디 측은 “메가스터디그룹의 모회사인 메가스터디가 앞으로의 변화와 성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표 체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노량진에 문화공간 잇츠리얼타임 개관
메가스터디그룹이 2018년 1월29일 서울 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 5층에 신개념 복합교육 문화공간 '잇츠리얼타임'을 개관했다.

잇츠리얼타임은 서울에서 학원가로 유명한 노량진지역의 수험문화를 바꾸고 청춘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자는 손주은의 의지로 약 2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손주은은 "공시생으로 대표되는 노량진을 ‘자신감, 생애가치, 희망, 비전’의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에 걸맞게 설계, 디자인, 가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잇츠리얼타임 제작에 참여했다. 새로운 형태의 공간인 일본의 츠타야서점, 다케오 시립도서관 등을 실무진들이 직접 방문하여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잇츠리얼타임은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단계별 개방감이 구현된 4개의 시간제 열람실, 창의적 고민과 휴식의 공간으로 꾸며진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명사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총면적 1800㎡, 9개 콘셉트 공간으로 구성됐다.
▲ 손주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오른쪽)이 2017년 11월27일 서울 마들로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및 청소년 대상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 뒤 이상록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가스터디>
△도봉구 장애인·청소년 복지 지원
메가스터디교육이 2017년 11월27일 서울시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및 청소년 대상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서울시내 다른 구에 비해 가장 늦게 장애인복지관을 개관한 도봉구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 학생 및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협약을 통해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장애인 여가문화프로그램, 장애인 평생교육프로그램,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방학 중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장애인 취업 및 직업훈련시설로 이용하는 복지관 카페에 물품을 지원했고 메가스터디교육의 입시전문가들은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들에게 무상으로 입시 및 진로 지도와 상담을 해줬다.

△윤민창의투자재단 설립
손주은은 2016년 10월24일 사재 100억 원을 들여 창의적 인재 발굴과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
다.

손주은은 "창의적 청년 인재 발굴을 통해 혁신적 창업을 이끌고 그 결과로 성공적으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본 재단의 목표다"고 설명했다.

재단 이름 '윤민'(潤民)은 백성을 윤택하게 한다는 뜻이다. 1992년 사고로 숨진 손주은 딸의 이름에서 따왔다.

손주은은 2016년 1월부터 인력을 채용해 본격적으로 재단 설립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같은 해 10월13일 재단 설립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손주은도 이사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재단을 지원해오고 있다.

재단은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가와 예비창업가들을 지원하고 창업 관련 온라인 교육콘텐츠도 개발해 청년들의 창업역량 확대를 돕고 있다.

또한 초·중·고교생 대상 창업경험 프로그램 개발과 경제교육, 창업에 대한 몰입형 교육 등 청소년 대상의 창업교육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 중·고등학생 학력혁신 협약 체결
손주은은 2015년 7월31일 창원시청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창원시 중·고교생 학력혁신' 협약서에 서명했다.

손주은은 "창원시 교육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찾아보고 구체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교육과 창원시는 창원시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창원시 학생에 한해 현재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각종 교육콘텐츠를 단과강좌의 경우 최고 40%까지 할인해 줬다. 또 1년에 2차례 입시전략·과목별 학습법 설명회를 열고 강사들이 직접 창원시를 방문해 국·영·수·논술 과목을 가르치는 특강을 개최했다.

창원시는 메가스터디교육이 제공하는 각종 교육콘텐츠를 학생들이 적극 이용하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했다.

△메가스터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메가스터디가 교육사업과 투자사업을 분할하는 등 사실상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메가스터디는 2014년 11월3일 이사회를 열어 교육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존속회사인 메가스터디는 교육사업 외 투자사업 등 모든 사업부문을 담당한다.

새로 신설되는 회사의 이름은 메가스터디교육이고 2015년 4월1일 분할됐다. 분할비율은 메가스터디 0.633 대 메가스터디교육 0.367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분할 이후 2015년 5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메가스터디는 “사업부문 분리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신속하고 전문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체제를 확립하고 투자위험과 경영위험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가스터디는 2014년 4월 최대주주인 손주은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주간사를 선정했다. 그러나 인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은 두 달 만에 불발됐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과거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에 대한 시장의 의문을 불식하고 제2의 창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 스마트러닝앱 출시
메가스터디가 2013년 8월6일 모바일기기를 통한 인터넷 수강에 최적화된 '메가스터디 스마트러닝'앱을 출시했다.

메가스터디 스마트러닝앱은 메가스터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강의를 모바일기기를 통해서도 수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여 동영상 강의 수강에 따른 눈의 피로를 줄이고 메가스터디 사이트와 모바일 웹사이트의 학습정보를 연동해 통합적 학습 진도 관리를 가능하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수업을 듣는 도중에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해당 강좌의 강사에게 묻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강좌 질문·답변’ 기능을 별도로 구성해 모바일기기를 통한 학습의 편의성을 높였다.

△베트남 교육사업 진출
메가스터디가 교육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손주은은 2010년 3월 메가스터디의 자회사로 '메가스터디포에버조인트스톡컴퍼니(Megastudy Forever Joint Stock Company)'를 설립하여 베트남에서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현지에서 파트너를 모색하고 현지화된 경영모델을 연구하며 국내의 앞선 온라인교육 기술을 베트남에서 활용하고 있다.

메가스터디포에버조인트스톡컴퍼니는 베트남에서 사업 확장을 위해 2012년 10월 100% 출자해 '플러스에듀(PLUS EDU CO.,LTD)'를 설립했다. 플러스에듀는 베트남 현지에 공부방 형태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그동안 베트남에 없던 교육모델이다.

메가스터디의 또 다른 자회사 메가넥스트도 2017년 4월 베트남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직무교육 콘텐츠 수출사업을 시작했다.

메가스터디는 2012년에도 자회사 메가스터디차이나를 만들어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2014년 회사를 매각하고 사업을 정리했다.

△메가푸드앤서비스 설립
손주은은 2010년 10월15일 급식공급업체인 '메가푸드앤서비스'를 설립했다.

메가스터디는 2008년 메가북스를 설립해 출판업계로 사업영역을 넓힌 데 이어 식품업계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직영학원에 공급되는 급식을 직접 제공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메가푸드앤서비스는 2020년 3월 말 메가스터디에 흡수합병됐다.

급식사업은 직영학원의 운영 실적에 따라 매출 변화폭이 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메가스터디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메가푸드앤서비스를 흡수합병했다. 별도의 신주 발행이 없어 최대주주 변경도 없었다. 

△메가북스 설립
손주은은 2008년 8월 메가북스를 설립해 출판사업에 진출했다.

메가스터디 측은 “이미 교육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고 있다”며 “수년간의 검토와 준비 끝에 출판사업에 진출할 만한 내부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메가북스는 메가스터디의 대표강사 및 국내 유명저자 100여 명과 계약을 끝마쳤다.

손주은은 “앞으로 메가스터디의 조직적 내공을 담아 독창적 참고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며 “메가스터디의 참고서시장 진출은 기존 교육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8년 12월 메가북스는 첫 상품으로 ‘메가스터디 시리즈’ 등의 수능 교재를 시중에 내놓았고 고등부는 물론 중등부 참고서 등으로까지 출판영역을 확대했다.

메가북스는 2015년 7월 메가스터디에 합병돼 '메가스터디북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자회사 엠베스트교육 합병
메가스터디는 2006년 11월21일 중등부 온라인 교육기업인 자회사 '엠베스트교육'을 합병했다.

메가스터디는 합병을 통해 신주를 28만667주 발행했다.

손주은은 “중등부와 고등부 교육시장의 연속성을 감안할 때 합병을 통해 2개 브랜드 모두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비용 고효율 구조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손주은은 2002년 중학생 온라인교육시장을 겨냥해 엠베스트교육을 설립했다.

2015년 메가스터디의 교육사업부문이 메가스터디교육으로 분리된 뒤 엠베스트교육은 2016년 메가스터디교육에 다시 합병됐다.

△코스닥 상장
메가스터디는 2004년 12월19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코스닥위원회는 2004년 12월19일 메가스터디의 신규 등록에 이어 12월21일부터 첫 매매거래를 승인했다.

공모금액은 총 250억4600만 원으로 공모발행가는 1만8500원(액면가 500원)이었다.


◆ 비전과 과제
▲ 손주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왼쪽 세 번째)이 2020년 2월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NBA 과정에서 '나의 스타트업 도전 시절'을 주제로 강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 시이오 서밋>
손주은은 메가스터디를 키우기 위해 입시교육을 넘어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손주은은 “인구구조 변화가 저성장의 늪에서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구조로 간다”며 “대학을 잘 간다고 해서 지금과 같은 경제구조가 계속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손주은은 입시교육 시장에서 성공했음에도 입시시장은 점점 가라앉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다. 초중고교육부문을 메가스터디교육으로 분리하고 동생인 손성은 사장에게 대표이사를 맡겼다.

손주은은 2020년 3월 입시교육 이외의 각종 사업을 관리하는 메가스터디의 각자대표에 선임돼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손주은은 메가스터디와 메가스터디 자회사를 통해 출판, 급식, 부동산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투자사업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주은은 2020년 4월 윤민창의투자재단과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인베스트먼트를 동원해 예술교육 플랫폼 ‘원더월(wonderwall)’에 투자했다. 손주은은 원더월 투자에 사재까지 출연했다.

원더월은 예술가들의 실질적인 노하우와 숨겨진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예술교육 플랫폼이다.

온라인 교육업계에서는 손주은이 평소 입시 이외에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목말라 했기 때문에 원더월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라 분석했다.


◆ 평가
▲ 손주은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20년 9월15일 서울대학교에서 제13회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손주은은 온라인강의가 대중화되지 않던 시점에 온라인강의 전문 학원 메가스터디를 창립해 선구자라는 평가를 듣는다.

손주은은 대한민국의 지역 교육격차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강의의 대중화로 전국의 모든 학생들은 똑같은 수준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강사 퇴직금 미지급사건, 다른 회사 교재의 무단사용사건 등 금전과 관련된 사건에 많이 연루돼 돈을 밝힌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어려운 사람들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모습으로 대범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손주은은 사이버 여론조작 혐의로 메가스터디를 저격했던 일명 '삽자루'(본명 우형석) 강사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도움을 주었다. 손주은은 삽자루 강사가 입원할 병원도 알아봐주고 병원비를 마련해주기 위해 삽자루 수학학원도 인수해줬다.

삽자루 강사의 동료인 정지웅씨는 “삽자루와 손 회장은 갈등을 크게 겪었다”며 “그런데도 삽자루가 쓰러진 상황을 보자마자 손 회장이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2002년에는 일제의 강제징용과 위안부 동원 문제를 다루는 단체인 정의회복위원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손주은은 모교인 서울대학교에도 총 45억 원을 기부해 2020년 9월15일 서울대로부터 제13회 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손주은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이름인 주은도 주님의 은혜라는 뜻이다. 술은 전혀 하지 못한다.

말솜씨가 뛰어나지만 말을 조금 험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려서부터 영특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선생님의 제안으로 국민학교 1학년을 마치고 3학년으로 월반했다.

중학교 때 공부를 위해 비평준화 지역이던 고향 창원의 창덕중학교를 떠나 평준화 지역이던 부산의 부산중학교로 전학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개그맨 이경규와 같은 반에서 공부했다.

3수를 해서 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한때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1991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딸은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건졌으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음해인 1992년 사망했다.

◆ 사건사고

△손주은, 현대자산운용 상대로 항소심 일부 승소
손주은이 2019년 2월20일 수십억 원대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현대자산운용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다.

항소심 판결이 확정되면 현대자산운용은 메가스터디와 손 회장에게 각각 2억6200여만 원, 8700여만 원과 이에 따른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메가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1월 현대자산운용의 원자재 중개사업 관련 펀드 상품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손주은도 개인적으로 이 상품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메가스터디는 8억1700만 원, 손 회장은 2억720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

메가스터디 측은 2016년 9월 16억9100여만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자산운용이 선량한 관리자주의 의무, 투자자 보호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2017년 12월19일 현대자산운용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거래 회사 담당 직원의 횡령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를 운용사로서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2심에서는 1심의 판결이 일부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운용사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에 대비해 T사 등으로부터 담보 확보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사고 발생 당시 환매청구를 했다면 투자원금 전액을 회수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 투자판단에 따라 수익증권 일부만 환매하고 투자를 계속 유지했다"며 배상책임을 제한했다.

△개인정보 관리 부주의로 9억 원 넘는 과징금 
메가스터디교육은 2020년 6월 개인정보의 보호조치 미흡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로 9억 5400만 원의 과징금과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9년 6월 외부 해킹에 의해 약 570만 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이메일, 성별,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7개 항목이다.

다만 메가스터디교육 측은 암호화된 비밀번호는 암호화 해제가 불가능해 유출에 따른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8년 7월에도 과징금 2억1900만 원과 과태료 1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2017년 7월17일부터 이틀 동안 메가스터디교육 이용자의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등 회원정보 약 123만 건이 해커에 의해 유출됐기 때문이다. 

해커는 메가스터디교육의 관리자인증 세션을 탈취해 관리자페이지에서 아이디, 이름 등의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빅데이터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개인정보보호다"며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엄격하게 제재해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재 무단사용 배상
메가스터디가 2016년 7월 창비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메가스터디는 창비에 6천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메가스터디는 2011년 창비와 계약을 맺고 국어 교과서와 평가문제집을 이용해 동영상 강의를 만들기로 했다. 양측은 1년 뒤 재계약 협상을 했으나 가격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렬됐다.

메가스터디는 계약이 결렬된 후에도 2014년 2월 말까지 2년간 창비의 교재를 이용해 동영상 강의를 만들어 판매했다.

메가스터디는 교재를 이용하긴 했지만 동영상 강의는 강사의 독창적 교수법에 의해 진행되는 만큼 독자적 저작물이라며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강사 나름의 창작성을 인정할 여지가 있다 해도 동영상 강의에서 교재에서 인용되는 부분을 제외할 경우 국어 교과과정에 대한 강의로서 실질적 가치를 지닐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메가스터디가 창비에 2년간 사용료 6천만 원과 그 지연손해금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메가스터디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형사사건에서도 유죄를 인정받아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강사 퇴직금 미지급으로 벌금형
손주은은 학원 강사들에게 퇴직금 250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2015년 10월 35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손주은은 2006년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강북 메가스터디 학원 등에서 강의하다 퇴직한 강사에게 퇴직금 1500여만 원,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1월 남양주메가스터디 등에서 강의하다 퇴직한 강사에게도 퇴직금 900여만 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손주은은 강사들이 종속적 관계에서 일한 근로자가 아니라며 퇴직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강사들이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강의시간에 따라 강의료를 지급받았고 사업소득세를 납부해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법원은 이들을 시간제 근로자로 봐야 한다며 이들에게도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정해진 기본급이나 고정급을 지급받지 않은 점, 강의시간에 맞추어 자유롭게 출·퇴근했다는 점, 특정 사용자에게 전속돼 있지도 않았다는 점,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 당하지 않았다는 점 등의 사정은 시간제 근로자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며 “사용자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서 사실상 임의로 정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들은 학원에 근로를 제공한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사이버 여론 조작 논란
메가스터디가 2009년 2월25일 수험생 커뮤니티에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작했다고 인정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일명 '삽자루'(본명 우형철)강사가 2009년 2월 메가스터디 소속 직원이 사이버 여론조작을 일삼는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메가스터디는 회사 차원에서 벌인 일이 아니라 개인의 일탈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2007년부터 회사 내부에 담당자를 두고 온라인 여론 모니터링 활동을 했다”면서 “최근 특정 사이트에 메가스터디를 폄훼하는 악의적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왔고 담당 직원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다른 회사 강사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 경력


1990년 경인학원을 설립했다.

1997년 강남대일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사회탐구영역 강사로 활동했다.

2000년 메가스터디를 창립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2016년 윤민창의투자재단의 이사를 맡았다.

2020년 메가스터디 각자대표를 겸임하게 됐다. 

◆ 학력

1973년 창원 신방국민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부산중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부산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손용택 전 경상남도 도의회 의원과 최성례 재건덕산교회 권사 사이에서 2남4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84년 중학교 음악교사였던 아내 김정미씨를 만나 1986년 7월 결혼했다. 1991년과 1992년 아들, 딸을 먼저 보낸 뒤 다시 김정미씨와 사이에서 1993년 소프라노 성악가인 딸 손희소씨를 얻었고 1996년 아들 손희재씨를 얻었다.

동생으로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이사, 손은희씨, 손은실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손은정 뇌졸중장애인선교회 목사, 손은진 메가스터디 각자대표가 있다.

동생 손성은 대표는 김정아씨와 결혼했고 손은희씨는 김성오 메가스터디그룹 부회장과 결혼했다. 손은실 교수는 박노양 한국정교회출판사 대표와 결혼했고 손은정 목사는 이상록 도봉장애인복지관 관장과 결혼했다.

◆ 상훈

2010년 1월6일 서울대 사학과 총동문회로부터 성공적 기업인으로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자랑스런 서울대 사학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 기타

2021년 1월12일 기준으로 메가스터디 주식을 422만1568주(35.41%), 2020년 11월13일 기준으로 메가스터디교육 주식을 160만5205주(13.56%), 2020년 11월16일 기준 메가엠디 주식을 7만8580주(0.34%) 들고 있다.

손주은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2021년 1월27일 종가 기준으로 1161억6334만4400원에 이른다. 

2003년 책 ‘고3 혁명’을 썼다.


◆ 어록
▲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사장이 2012년 9월14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실내체육관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의창구청>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 문화가 대세가 되고 있지만, 이를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2020/06/23, 부산 영도 라발스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와 언택트 시대 기업의 생존 방향’ 강연에서)

“젊은 세대가 ‘나만의 독특한 능력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세상은 바뀐다.” (2020/11/27,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에서 젊은이들의 성장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2018/02/07,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창업으로 성공을 못하더라도 경험이 인생의 어떤 놀라운 계기를 만들어낼지 모른다. 작은 시작이 생각 이상으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스펙이나 좋은 능력보다는 가장 좋은 인재는 착한 사람이다. 착하고 근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 미래비전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2017/06/30,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프라이머 11기 데모데이에서)

“극한에 도전하면 못 이룰게 없다.” (2017/05/23,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7에서)

"미래에는 지금처럼 스펙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인성,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인재가 될 것이다." (2016/02/29, 서울교대 문화관에서 열린 2016 자유학기제 학부모 콘서트에서)

“고도성장기의 변질적 부산물인 사교육 시장에 몸담은 인생을 지금 돌이켜보면 후회된다. 사람들에게 ‘손사탐(손선생 사회탐구)’이나 ‘메가스터디 창업자’가 아닌 ‘착한 사람’이나 ‘적어도 나쁘지 않은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2015/12/03,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메가스터디가 개최한 대학입시 정시 설명회에서)

“탈세하느니 내 양심을 지키는 것, 이게 나의 우선 가치다.” (2012/08/11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제 공부는 구원이 아니라 기득권층 뒷다리만 잡고 편하게 살자는 수단에 불과하다. 지적 능력이 아니라 창의성, 이것이 미래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을 많이 한다.” (2011/10/27,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입시교육 사업이 지금은 핵심이지만 이것이 최종적이고 궁극적 목표는 아니다. 평생교육에 눈 뜨고 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경험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교육기회를 메가스터디가 제공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목표다.”

“집중적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 몰입한다는 것, 이게 바로 교육이 아닐까 한다.” (2008/04/27, 파이낸셜뉴스 인터뷰에서)

"야구의 1번 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 지금은 득점을 올리겠지만 홈런을 치지 않는 이상 절대 타점을 올리지 못한다. 결국 타점을 내고 관중의 환호를 받는 것은 4번 타자다. 교육시장도 마찬가지다.“

“메가스터디는 학생들이 인생의 성공을 위한 기초체력을 쌓을 수 있도록 공부하는 습관, 그런 태도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기업이 되겠다." (2007/12/30, 아이뉴스24 인터뷰에서)

“교육 전반 자체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갈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콘텐츠를 잘 가공하고 생산하는 능력만 갖추면 외국에서도 사업할 수 있다.” (2004/07/28,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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