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친환경차량 할부금융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특수목적채권을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6억 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그린본드는 5년물이며 발행금리는 1.25%로 현재까지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글로벌 본드 가운데 역대 최저치다.
세계 250여 곳의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의사를 내놓았고 발행 목표 대비 약 8배에 이르는 주문이 몰리며 흥행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할부금융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과 미국, 유럽 지역의 친환경분야 관심 덕분에 성공적으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