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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역시 박현주 효과, 유튜브 구독 수에서 삼성증권 맹추격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  2021-01-22 17: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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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박현주 브랜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출연에 힘입어 유튜브채널 구독자가 급증하면서 유튜브채널 구독자 1위인 삼성증권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유튜브채널을 놓고 구독자를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날 미래에셋대우의 ‘스마트머니’와 키움증권의 ‘채널K' 구독자는 나란히 2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의 ‘삼성POP’이 17일 20만 명을 가장 먼저 넘어서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새해에도 개인투자자가 증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붙잡기 위한 구독자 유치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박 회장의 출연 영상을 공개하면서 구독자가 급증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구독자는 14일과 15일 박 회장이 출연한 영상이 각각 공개된 뒤 일주일 만에 약 6만3천 명 증가했다. 박 회장 영상이 공개되기 이전 일주일간 구독자가 약 7천 명 늘어난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구독자가 각각 2만4천여 명, 1만6천여 명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미래에셋대우 구독자 증가폭이 매우 크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18일 증권사 최초로 유튜브채널 구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다음으로 삼성증권이 11월19일, 키움증권은 11월26일에 각각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했다.

이후 미래에셋대우 구독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사이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구독자는 꾸준히 늘면서 차이가 점차 벌어졌다. 올해 초에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구독자 격차가 5만여 명 수준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박 회장 출연효과에 힘입어 21일 기준 구독자 격차를 2만 명 수준으로 빠르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박 회장은 재벌그룹 오너 출신이 아닌 월급쟁이 평사원으로 출발해 국내를 대표하는 투자금융회사 미래에셋그룹을 일군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2015년 대우증권 인수 기자회견 이후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았다. 은둔의 경영자로 통하는 박 회장이 공개적으로 대중 앞에 나서면서 박 회장의 투자철학과 통찰력 등을 공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박 회장의 투자 관련 뿐 아니라 인생 관련까지 조언까지 기사화되면서 홍보효과는 더욱 커졌다.  

박 회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람이 너무 까칠하면 안된다”, “책을 읽는 것은 고수와 대화하는 것이다.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엉터리 책이라 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다시 읽고 생각해야 한다” 등 증시 관련 이외의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박 회장은 금융상품에 개인 이름을 브랜드화해 주목을 받은 첫 사례이기도 하다.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스타 CEO로 손꼽히는 이유다. 

1998년 국내 최초 뮤츄얼펀드인 ‘박현주1호’를 내놓으면서 외환위기 이후 얼어붙은 국내 증시에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이번 유튜브채널 출연을 통해 개인 브랜드 파워를 또다시 입증한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을 통해 구독자 유치에 더욱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도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주식투자 정보를 얻기 위해 도서, 증권사 유튜브채널 등에 관심을 보이는 개인고객이 늘고 있다. 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면 수익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증권사 연구원 등이 직접 출연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신뢰가 다른 채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에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새해 들어 15조 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 증가세를 고려해 올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가정치를 기존 20조4천억 원에서 36조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열풍은 펀드, 부동산 등 다른 자산에서 주식으로의 자산 로테이션이기 때문에 증시가 급락하지 않는 한 위탁수수료는 예전 수준으로 급감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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