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콜마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회사 상장하면 보유 지분가치 상승"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1-22 08:00: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콜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이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하면 한국콜마의 보유 지분가치도 뛸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콜마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회사 상장하면 보유 지분가치 상승"
▲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6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한국콜마는 21일 5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이른 시일 안에 실적이 크게 좋아지긴 어렵다”면서도 “자회사 HK이노엔의 안정적 실적에 더해 내수와 해외 화장품이 점차 회복되고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도 점진적으로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높아지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HK이노엔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뒤 HK이노엔의 기업가치는 1조5천억 원에서 2조 원 사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HK이노엔이 상장한 뒤 기업가치 성장이 가능하다면 한국콜마가 보유한 지분가치의 재평가 효과도 생길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2020년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3386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줄고 영업이익은 0.1% 늘어나는 수준이다. 

한국콜마 본사만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 1436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1.1% 줄고 영업이익은 2.2%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 베이징법인 매출은 67억 원으로 2019년 4분기보다 47.5%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중국 우시법인 매출은 176억 원으로 같은 기간 99.5%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HK이노엔은 4분기에 매출 1613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4% 늘고 영업이익은 6.7% 줄어드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