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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호반그룹 후계자, 젊은 나이에도 다양한 업무경력 쌓아 [2021년]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1-2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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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김대헌은 호반건설의 기획부문 대표 사장이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호반건설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신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호반건설의 기업가치 상승과 2세 경영자로서 경영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신사업에서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88년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과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 사이의 2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호반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호반건설의 최대주주다.

2011년 호반건설주택에 입사한 뒤 호반건설의 미래전략실 전무와 경영부문장 부사장을 거쳤다.

호반건설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획부문 대표를 맡다가 사장에 올랐다.

2019년 설립된 엑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신사업과 호반건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호반건설 기획부문 이끌며 2세경영체제 본격화
김대헌은 2020년 12월 호반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대헌은 2018년 12월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부사장에 오른 뒤 스마트건설, 리츠사업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그룹에서 가장 큰 계열사인 호반건설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호반건설 최대주주에 오르며 2세경영체제를 본격화하기도 했다.

앞서 김대헌은 2018년 10월 호반건설이 호반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호반건설 최대주주에 올랐다.

김대헌은 합병이전 호반의 지분 51.42%를 보유하고 있었다. 호반건설과 호반의 합병비율은 1대 5.89로 합병 뒤 호반건설의 지분 54.73%를 확보하게 됐다.
[Who Is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 호반건설 실적.
△호반건설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
김대헌은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통해 호반건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업 경쟁력 확보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에 따른 행보이다.

김대헌은 2020년 11월 호반건설이 KT와 ‘확장현실(XR) 공간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 직접 참석했다.

확장현실은 증강(AR)·가상(VR)·혼합(MR) 현실 기술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가상과 현실이 밀접하게 연결된 환경을 뜻한다.

호반건설은 KT와 맺은 업무협약으로 사이버 견본주택에 확장현실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대헌은 2020년 9월 ‘호반건설-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식도 직접 챙겼다.

호반건설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전담조직(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디지털 업무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0년 11월에는 호반리더스아카데미의 첫 수료식을 열었는데 디지털 전환에 맞는 인재교육이 결과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

호반리더스아카데미는 호반그룹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적용 등에 맞춰 사내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함께 개발한 특화교육과정이다.

△스타트업 투자 등을 바탕으로 한 신사업 진두지휘
김대헌은 호반건설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으로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은 2019년 2월 스타트업 투자와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엑셀러레이터 회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하고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호반건설은 2019년 5월 플랜에이치벤처스와 함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2019’를 열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해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호반건설은 기존 주택사업 이외에 신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김대헌을 필두로 스마트건설,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 기반 신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를 위해 플랜에이치벤처스 설립 뒤 건축설계 기업 ‘텐일레븐’, 도시형 스마트팜 기업 ‘쎄슬프라이머스’,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기업 ‘CVT’, 스마트시티 기술 보유기업 ‘플럭시티’, 프롭테크 기업 ‘지인플러스’ 등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왔다.

김대헌은 2020년 6월 국토교통부에 리츠사업을 위한 자산관리회사인 ‘호반AMC’의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부동산 개발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부사장(왼쪽)이 2020년 11월2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KT와 '확장현실(XR) 공간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경표 KT융합기술원 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건설>
주택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신사업에서 구체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호반건설이 2019년 시공능력평가 10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핵심 사업은 공공택지를 낙찰받아 주택을 짓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택지 감소와 함께 주택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2019년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 건설물량은 48만7975세대로 최근 5년(2014~2018년) 평균값보다 24% 줄었다.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호반건설은 주택분양매출 비중이 70%가 넘는 것으로 파악돼 신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한 신사업 확대가 절실하다.

호반건설이 새로 만든 플렌에이치벤처스는 2019년 기준 매출 4400만원, 영업손실 5억5200만 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 투자와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엑셀러레이터 회사이다.

김대헌의 신사업 성공 여부는 빠르면 2021년 상장을 앞둔 호반건설의 기업가치 상승과 2세경영자로서 경영능력 입증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경영권 승계작업을 사실상 끝냈는데 2019년 이후 꾸준히 상장을 추진해오고 있다.

주택시장이 성장기를 지난 상황에서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야 주식시장 상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헌은 30대 초반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호반건설 사장에 올랐다.

일찍부터 경영에 참여해 경험을 쌓은 만큼 역량을 발휘해 신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다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논란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 평가
[Who Is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부사장(오른쪽)이 2020년 9월24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린 '호반건설-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건설>
김대헌은 30대 초반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다양한 업무경력을 쌓고 있다.

2017년 12월 호반건설 미래전략실 전무이사로 승진한 뒤 호반건설이 다수의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일 때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기획부문 대표로 기업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고 평가된다.

주택전문건설사로 사세를 키워온 호반건설 개발사업부의 부동산 투자심의 과정에도 참여해 주력사업에 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엑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 설립을 주도하는 등 신사업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부사장(오른쪽)이 2020년 8월6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호반건설-에이올코리아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건설>
△호반그룹이 호반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불거져
호반(옛 호반건설주택)은 기업의 성장과 호반건설과 합병 과정에서 일감을 몰아줬다는 ‘편법 지분 승계’ 논란이 일었다.

김상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이 최대주주로 있는 호반에 내부 일감을 몰아줘 성장시킨 뒤 합병을 통해 주력 계열사 호반건설의 지분을 승계했다는 것이다.

김대헌이 최대주주로 있던 호반은 2003년 자본금 5억의 분양대행회사 '비오토'로 설립된 뒤 내부거래 비율이 99.4%까지 올라가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호반은 그룹 내부의 일감을 토대로 2017년에는 매출규모가 기존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의 2배가 넘는 2조6150억 원까지 치솟았다. 2008년 매출은 166억 원이었다.

호반건설은 이와 관련해 호반은 부동산시장 급성장과 택지지구 중심의 주택사업을 통해 성장했다고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부사장(왼쪽)이 2020년 6월23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호반건설-플럭시티 투자 약정 및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윤재민 플럭시티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건설>
2011년 6월 호반(옛 호반건설주택)에 입사했다.

2013년 호반건설로 옮겼다.

2017년 12월 호반건설 미래전략실 상무이사를 거쳐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2018년 12월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부사장에 올랐다.

2020년 12월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 가족관계

2020년 12월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아버지는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어머니는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이다.

형제관계는 2남1녀다. 장남 김대헌, 장녀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 부사장,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상무이사다.

◆ 상훈

◆ 기타

김대헌은 2020년 6월1일 기준 호반건설 지분 54.7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어록
[Who Is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부사장(앞둘 가운데)이 2019년 7월17일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열린 '호반이노베이션허브'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그룹>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비대면 문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KT와 함께 개발한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만족도 높은 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11/20,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확장현실(XR) 공간플랫폼 기술 및 서비스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호반리더스아카데미(HLA)를 통해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호반그룹의 경쟁력까지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 (2020/11/12,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호반리더스아카데미 1기 최종발표회 및 수료식에서)

“급변하는 환경에서 이종 산업 간의 활발한 융복합을 통한 혁실이 절실한 시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업무절차의 효율을 극대화할뿐 아니라 전방위적 혁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20/09/24,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린 호반건설-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전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에이올코리아와 함께 제로에너지건축물에 적합한 차세대 환기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 더불어 호반건설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건강한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2020/08/06,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호반건설-에이올코리아 차세대 환기시스템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플럭시티와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게속해서 발굴하고 투자하겠다.” (2020/06/23,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열린 호반건설-플럭시티 투자약정 및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호반건설은 호반써밋과 베르디움 등의 입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홈사물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향후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 (2019/04/15, 호반건설 카카오 홈 사물인터넷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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