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목표주가 높아져, "연료비 연동제로 이익 안정성 강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1-20 07:47: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안정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 목표주가 높아져, "연료비 연동제로 이익 안정성 강화"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한국전력 주가는 2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요금제 개편 이후 강화된 이익 안정성은 한국전력 가치평가에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한국전력은 유가 등 연료가격에 따라 전기요금이 달라지는 연료비 연동제를 이달 도입했다. 문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한국전력 실적이 2021년 감소했다가 2022년 이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료비 연동제 아래서 한국전력 실적은 원자재 가격이 V자로 반등하기 시작할 때 악화된다”며 “요금은 후행적으로 하락하지만 발전단가와 구입단가는 빨리 상승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의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4조 원에서 1조7천억 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추가 악재가 없다면 2022년 이후에는 3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9617억 원, 영업이익 57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0.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다.

문 연구원은 “발전단가와 구입단가는 전년 대비 낮아지지만 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석탄 이용률(50%)이 실적 개선세를 제한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부 발전기 정비와 미세먼지저감 조치의 영향이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진웅
한전 목표주가 높이면 뭐하나?
개뿔 ㆍ현재 주가는 폭락하는 개기업인데ㆍ
   (2021-01-22 12: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