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상직에게 징역 3년6개월 구형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1-18 20:44: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게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전주지방법원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상직 의원은 공직선거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대의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선거범죄의 종합백과라고 할 수 있다"며 재판부에 징역 3년6개월 선고를 요청했다.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상직에게 징역 3년6개월 구형
▲ 이상직 무소속 의원.

검찰은 "이 의원은 계획적, 조직적으로 거짓응답 권유, 유도 메시지 15만8천여 건을 발송하고 선거구민에게 책자를 배포하는 등 기부행위를 했다"며 "인터넷방송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종교시설에서 명함을 배부해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상직 의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월∼9월 3차례에 걸쳐 전통주와 책자 2600만여 원어치를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거캠프 소속 관계자와 기초의원이 제21대 총선 당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반당원들과 권리당원들에게 중복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행위에 관여해 거짓 응답을 권유하고 유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0년 1월 인터넷방송에서 당내 경선 탈락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하고 3월 선거 공보물 '후보자 정보공개자료 전과기록 소명서'란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혐의도 있다.

종교시설에서 명함을 배부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