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S, 현금보유 4조 바탕으로 올해 해외기업 인수합병 가능성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1-18 10:49: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S가 올해 인수합병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SDS를 놓고 “약 4조 원 규모의 현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삼성SDS, 현금보유 4조 바탕으로 올해 해외기업 인수합병 가능성
▲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 연구원은 “삼성SDS가 다년간 지속적으로 해외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한 만큼 올해는 인수합병 기대감을 높여도 된다”며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빠르게 외형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2020년 4분기 매출 3조583억 원, 영업이익 26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9.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8% 감소한 것이다.

연말효과로 삼성전자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물류부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에는 물류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시스템통합(SI)부문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S SI부문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투자가 감소해 성장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이 예상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2021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뉴딜정책의 수혜를 입어 신규 SI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천 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그는 “이익의 본격적 개선과 인수합병 동력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율이 약 10% 수준으로 향후 상속세 납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