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회사 부진에도 5G통신부문 호조 지속"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1-14 09:19: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0년 4분기 비씨카드 등 자회사 부진이 지속됐지만 5G통신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KT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회사 부진에도 5G통신부문 호조 지속"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KT 목표주가 3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KT 주가는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KT는 4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씨카드와 부동산부문 자회사들 매출이 부진했지만 5G가입자가 순조롭게 늘어나며 무선서비스부문이 선전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도 4.9%로 높은 수준이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KT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448억 원, 영업이익 180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8%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21.5% 늘어난 것이다.

KT는 로밍과 알뜰폰(MVNO)의 부진에도 4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5G에서 선방한 덕분이다. 4분기 KT 5G가입자 순증 수는 약 8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 연구원은 “KT의 5G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아이폰12 가입자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KT는 누적 5G가입자가 약 370만 명이고 전환률이 약 25%로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말했다.

2020년 4분기 금융과 부동산사업부문 자회사들은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

4분기 비씨카드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1%, 에스테이트부문 매출은 49.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인력 명예퇴직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도 4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