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자체AP 점유율 상승 예상, "성능과 가격 경쟁력 높아져"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1-05 10:4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올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제품을 앞세워 AP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2021년 삼성전자 모바일 AP 엑시노스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자체AP 점유율 상승 예상, "성능과 가격 경쟁력 높아져"
▲ 삼성전자 모바일 AP 엑시노스1080. <삼성전자>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연산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엑시노스 시리즈는 최근 들어 퀄컴 AP 스냅드래곤 시리즈보다 성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엑시노스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분기 16%에서 2020년 3분기 12%로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출시됐던 최상급 AP 엑시노스990은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S 안에서조차 점유율이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며 “그러나 2021년 주력 제품인 엑시노스2100과 엑시노스1080은 뛰어난 공정 경쟁력과 제품 성능, 그리고 가격 경쟁력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엑시노스2100과 엑시노스1080은 모두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의 5나노급 공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1080은 중급 스마트폰용 AP로 지난해 말 발표됐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기업들의 신규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엑시노스2100은 갤럭시S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AP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엑시노스2100이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퀄컴 AP 스냅드래곤888과 대등한 성능을 갖춘다고 봤다.

엑시노스 시리즈의 점유율 상승으로 삼성전자 협력사 하나마이크론, 네패스아크, 테스나 등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엑시노스 및 관련 무선주파수(RF)칩의 패키지 테스트를 담당한다. 네패스아크와 테스나는 엑시노스의 전기적 동작 테스트(EDS)를 분담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 대표 벤 허드슨 유럽·영국 방위사업 총괄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 기재부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이 협력하면 한계 없어"
[현장] '중국 관광객 잡아라' 1년 재단장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K푸드 힘주고 날갯짓
[18일 오!정말] 이재명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이재용 무죄'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면 위, 삼성물산 자산 확대 방향에 쏠리는 눈
[오늘의 주목주] 삼성물산 5%대 하락, 코스닥 보로노이 11%대 올라
한화오션 대형 컨선 수주로 상반기 부진 만회, 김희철 올해도 수주 1위 지킨다
"눈 빠지게 기다렸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임박, 허진영 5천억 클럽 회복 도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