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0.42달러) 오른 46.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1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64%(0.32달러) 상승한 5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미국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주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고 이에 따라 14일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이뤄졌다.
다만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12월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내년에도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들어 2021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