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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실적회복 순항, 오익근 수익 다변화 위해 자산관리도 힘실어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11-26 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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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첫 해 준수한 실적을 이끌면서 순항하고 있다.

오 사장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수익 다변화에 더욱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실적회복 순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5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익근</a> 수익 다변화 위해 자산관리도 힘실어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순이익이 2019년보다 늘어나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718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44% 늘어난 수치로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위탁매매수익 증가에 힘입었다.

이에 앞선 2분기에 순손실을 내면서 우려의 시선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 사장은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하며 대신증권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취임 직전인 2019년 대신증권은 연간 순이익 939억 원을 거뒀는데 2018년보다 33.2% 감소한 수준이이었다.

취임 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906억 원을 내면서 2019년 연간 순이익 돌파를 눈앞에 뒀다. 4분기에도 증시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순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확실시된다.  

오 사장이 좋은 실적을 이어가려면 수익 다변화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적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위탁매매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도 위탁매매수익이 실적을 주도하겠지만 올해보다는 1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오 사장은 취임 뒤 수익 다각화를 위해 리츠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는데 최근 자산관리(WM)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투자가 대중화되고 유동성 자금이 넘치면서 위탁매매뿐 아니라 자산관리부문 수익도 늘고 있다. 대신증권은 3분기 자산관리부문에서 수익 70억 원을 냈는데 이는 이전 분기보다 24.1%, 1년 전보다는 1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부동산 투자규제가 강화돼 증권사 금융상품에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오 사장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WM사업단장으로 송혁 부사장을 임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WM사업단은 영업점 등을 통해 고액자산가 위주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등을 통한 일반대중(MASS) 고객 대상 자산관리서비스는 스마트본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특히 송 부사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됐는데 기존에 신인식 전무가 WM사업단장을 맡아온 점을 감안하면 WM사업단장의 직급을 높이면서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기존 WM추진부를 WM추진본부로 격상시키면서 WM사업단을 기존 4본부체제에서 5본부체제로 개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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