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원스토어 상장 뒤 자회사 가치 부각"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11-25 09:15: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사업을 하는 자회사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SK텔레콤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원스토어 상장 뒤 자회사 가치 부각"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SK텔레콤 목표주가 2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24일 23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 자회사 가운데 첫 번째 기업공개(IPO) 주자는 원스토어가 될 것이다"며 "최근 원스토어 점유율 확대는 주목되는 변화이며 앞으로 대작 게임 유치에 성공한다면 국내 앱스토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파악했다.

원스토어는 최근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SK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2021년 상반기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하반기에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원스토어 시가총액이 1조 원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시가총액 2조5천억~7조 원까지도 도전해 볼만 하다고 파악했다.

원스토어가 가치를 인정받으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른 자회사 가치도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바라봤다.

SK텔레콤은 원스토어를 비롯해 ADT캡스,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 자회사들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 가치는 최소 20조 원 이상이지만 가치 산출에 적용된 원스토어 가치는 겨우 2500억 원에 불과하다"며 "원스토어가 상장 뒤 가치를 증명한다면 다음 기업공개 후보군이 관심을 받으면서 사업가치와 투자자산 가치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1921억 원, 영업이익 1조416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