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KCGI "산업은행이 항공업 재편의 대안 무시하고 조원태 경영권 보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1-24 15:48: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사모펀드 KCGI가 KDB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계획을 놓고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KCGI는 24일 '산업은행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해명해야 할 의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KCGI "산업은행이 항공업 재편의 대안 무시하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경영권 보장"
▲ KCGI 기업로고.

현재 KCGI는 법원에 한진칼 유상증자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신청도 제기해 놓고 있다.

KCGI는 "산업은행과 조원태 회장이 진심으로 항공업 재편을 희망한다면 대출, 의결권 없는 우선주 발행, 자산 매각, KCGI 등 기존 주주에게 참여기회를 주는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이 가능하다"며 "가능한 대안을 무시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KCGI는 산업은행이 한진칼 주주로 참여해 조 회장의 한진그룹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면합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KCGI는 "산업은행은 혈세를 추가로 투입하면서도 직접 감독을 포기하고 조 회장 일가에 경영을 방치했다"며 "산업은행이 반드시 유상증자에 참여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연봉 삭감 등 자구적 노력을 보여주면서 임직원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KCGI는 "임직원들이 구조조정에 관련해 느끼는 불안감은 근거가 있다"며 "현재는 산업은행과 조 회장의 이익만을 위해 납세자인 국민과 한진칼 및 대한항공 주주, 소비자 모두를 희생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