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 상향, "판매 늘고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기대"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0-11-24 08:4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내년부터 건설기계 판매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되고 모기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성공하면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 상향, "판매 늘고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기대"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중국, 인도, 국내시장에서 건설기계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다"며 "모기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한 현대건설기계와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에 매출비중이 높은 건설기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났다.

2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내년부터 건설기계 판매 회복세 유지, 새 모델 투입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20% 줄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0년 예상치보다 각각 3%,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기계는 모기업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성공하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기계 모기업 현대중공업지주는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맺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35.41%와 경영권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에 참여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는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최종 계약을 맺는 일정으로 파악된다"며 "현대건설기계는 모기업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판매망 공유, 구매 및 연구개발비 절감 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190억 원, 영업이익 9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