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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마이데이터사업 앞서, 김대웅 저축은행 디지털 1위 다져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1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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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이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사업 참여로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저축은행업계 디지털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웰컴저축은행 마이데이터사업 앞서, 김대웅 저축은행 디지털 1위 다져
▲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22일 저축은행업계 따르면 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업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사업에 참여하며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사업을 신청하며 사업내용과 관련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사업내용과 관련해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다른 금융사로부터 계좌거래 내역, 대출잔액, 금리, 이자 등 금융거래 정보를 넘겨받아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금융자산 현황을 분석해 저축, 재테크방안 안내 등 자산운용 지원하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가 마이데이터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다른 저축은행과 경쟁에서 크게 앞서 나가는 셈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면 각종 기관과 기업 등에 분산돼 있는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고객의 동의를 받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금융권의 미래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10월12일 마감된 마이데이터사업 1차 예비허가 신청에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마이데이터는 데이터 결합이 성공요인으로 꼽히는데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 가운데 계열사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웰컴저축은행이 포함된 웰컴금융그룹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웰릭스렌탈, 웰릭스캐피탈, 웰컴페이먼츠 등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가 마이데이터사업 허가를 받는 데 성공한다면 저축은행업계 '디지털 1위'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등 선두권 저축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내는 상황에서 마이데이터사업으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 대표는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빨리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웰컴저축은행은 2018년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모바일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출시했다. 

웰컴디지털뱅크는 2019년 '웰컴디지털뱅크2.0'으로 고도화 과정을 거치며 2020년 9월 기준 내려받기 190만 건을 달성했다. 이에 비대면을 통한 예금자산도 1조 원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 영업점을 줄이는 대신 디지털 채널 강화를 위해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여왔다.

웰컴저축은행은 2019년 정보기술 인력 20명을 채용한데 이어 2020년 상반기 10명을 더 충원했다. 

김 대표는 마이데이터사업 준비와 더불어 기존 웰컴디지털뱅크앱을 3.0으로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 최초 모바일금융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를 3.0버전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기존 웰컴디지털뱅크2.0보다 사용자경험(UX)을 크게 개선하고 머신러닝 기술도 더 개선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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