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임원 70명을 승진시키고 45명의 상무보를 새로 선임했다.
김재을 현대중공업 전무 등 4명이 부사장으로, 안오민 현대중공업 상무 등 18명이 전무로, 최승현 현대중공업 상무보 등 48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박준수 한국조선해양 부장 등 45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기존 최고 경영진들은 모두 유임되면서 재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던 정기선 부사장의 사장 승진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경영진에 힘을 실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뜻을 이번 인사에 담았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2021년 경영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세부 실천사항을 마련해 즉시 시행에 들어가는 등 선제적 경영활동을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