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4조1천억 규모 수주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10-30 11:49: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4조1천억 원 규모의 대형 정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의 자회사 PTI-ID로부터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2, 3의 설계·조달·시공(EPC)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 4조1천억 규모 수주
▲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초기공사 모습. <삼성엔지니어링>

이번 수주금액은 36억5천만 달러(4조1천억 원)다.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는 기본설계(FEED)와 초기업무까지 합치면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수주금액만 39억4천만 달러다. 

이는 단일 프로젝트로는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수주금액이라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모두 6개 패키지 가운데 2번과 3번 패키지의 EPC를 맡았는데 2019년 기본설계를 수주해 상세설계, 주요기기 발주, 현장 기초공사 등을 진행해 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 수행에 따른 높은 프로젝트 이해도가 향후 성공적 EPC 수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페멕스와 20년 동안 6개, 모두 5조 5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삼성엔지니어링의 설계 기술경쟁력이 바탕이 됐다"며 "정유 프로젝트 기술력과 멕시코시장에서 수행경험을 살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트래블 카드로 맞짱 신한-하나카드, 주한 외국인 전용 카드로 국내 격돌
유가 하락에 새 정부 에너지 정책 '겹호재', 한국전력 김동철 부채 축소 힘 받는다
[현장]"번호이동하면 현금 100만 원" 해킹사고가 '페이백' 전쟁 촉발, SK텔레콤 ..
트럼프 정부 반도체 보조금 불확실성 더 커져, 삼성전자 국내 투자에 힘 실리나
'김문수 41.15%'에 국민의힘 내홍 깊어질 판, 내년 지방선거에 '먹구름'
중국 MLCC 자립 본격화, 삼성전기 장덕현 전장·AI서버 공급처 다변화 시급
한미약품 신약 옥석가리기 전략 가동, 박재현 비만치료제 성과가 첫 가늠자
민주당 집권에 '남북경협' 다시 관심사, 현대건설 대북사업 리더 역사 이어갈까
이재명 밸류업 넘어 '부스트업' 조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공약 현실화하나
K뷰티 실리콘투 타고 유럽시장 연착륙, 김성운 '플랫폼 수출' 새 지형 만든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