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흑자전환 힘입어 3분기 영업손실 대폭 줄어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0-30 11:4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이 정유사업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3분기 영업손실이 대폭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4192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흑자전환 힘입어 3분기 영업손실 대폭 줄어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6.9%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93.4% 줄었다.

정유사업은 2분기 영업손실 4329억 원에서 3분기 영업이익 38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석유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전반적 시황이 약세를 보이지만 국제유가가 상승해 원유재고 관련 이익이 늘었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화학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 682억 원에서 3분기 영업손실 534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나프타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함에도 아로마틱 계열 시황이 좋지 않아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값을 뺀 수익성 지표)가 축소됐다. 또한 연료가격 상승으로 변동비가 증가했다.

배터리사업은 3분기 매출 4860억 원, 영업손실 989억 원을 봤다. 2분기보다 매출은 43.7% 늘었고 손실규모는 149억 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창저우와 헝가리 코마롬에 신설한 해외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판매물량이 증가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재사업은 3분기 영업이익 299억 원을 냈다. 고객사 생산일정 조정에 따른 일시적 판매량 감소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138억 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말 기준으로 연결 부채비율이 149%로 나타났다. 2분기 말보다 1%포인트,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2%포인트 좋아졌다.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소재 등 신규사업의 확고한 정착을 이뤄나가는 한편 기존사업에서도 끊임없는 체질 개선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인기기사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감자’ 이준석, 22대 국회서 '캐스팅보트' 존재감 키울까 이준희 기자
삼성중공업, 연기됐던 15억 달러 규모 캐나다 LNG 생산설비 착공 김호현 기자
테슬라 직원의 10% 해고 발표, 쇼룸과 공장 포함 인도 진출 채비는 착착 이근호 기자
버거킹 '단종 논란' 와퍼 '뉴와퍼'로 재출시,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7100원 남희헌 기자
메리츠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실적 좋고 K2 전차 수출도 밝아" 허원석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2.6%로 하락, 민주 포함 야권 지지 60% 넘어서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