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차 목표주가 높아져, "SUV 글로벌 출시 계속 늘어 수익성 좋아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10-27 07:5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글로벌 출시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차 목표주가 높아져, "SUV 글로벌 출시 계속 늘어 수익성 좋아져"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기아차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기아차 주가는 4만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2021년 추정 주당 순이익(EPS)과 주당 순자산가치(BPS)를 각각 52%와 7%씩 상향하고 목표 주가 순자산비율(PBR)을 기존 0.75배에서 0.8배로 조정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그동안 새 SUV의 출시에 힘입어 차량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이끌었는데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카니발, 셀토스, 쏘넷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새 스포티지 출시 및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의 글로벌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아차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공장의 가동률도 신차 투입과 시장 회복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형 K7과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전기차 전용모델 투입도 기아차 실적과 밸류에이션(적정가치) 재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송 연구원은 내다봤다.

기아차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3218억 원, 영업이익 1952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8.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0% 줄었다.

엔진 품질비용으로 1조2590억 원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고유가 고환율에 공공요금으로 쏠리는 눈, 가스공사·한국전력 엇갈리는 표정 이상호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