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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언론 "한국은 정부 경기부양책 힘입어 양호한 경제회복 보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0-26 11: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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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 효과적 대응과 수출 회복, 정부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주요 경제선진국보다 강한 경제회복을 나타낼 것이라고 외국언론이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26일 "한국이 세계 여러 국가와 비교해 코로나19 사태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외국언론 "한국은 정부 경기부양책 힘입어 양호한 경제회복 보여"
▲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자료. <연합뉴스>

3분기 한국 국내총생산이 2분기와 비교해 1.3% 늘어났을 것이라고 바라본 경제 전문가들의 평균 추정치를 반영해 이런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블룸버그는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4분기에 경제회복이 더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DBS뱅크는 블룸버그를 통해 "한국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세가 잠잠해지고 반도체 수출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 소비활동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대 수출국인 중국경제도 회복되고 있는 점이 한국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한국 국내총생산이 내년 1분기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며 일본 등 다른 국가보다 빠른 경제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에서 여전히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경제활동도 위축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으로 꼽힌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의 4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강한 경기부양책이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로 세계 상위 G7 국가들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리스크"라고 바라봤다.

블룸버그가 예측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4%, 독일은 -5.9%, 프랑스는 -10%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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