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쌍용차 3분기도 적자 932억으로 지속, 자구노력으로 손실규모는 줄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0-26 11:01: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자동차가 3분기 영업손실을 이어갔으나 1년 전보다 손실규모는 줄었다.

쌍용차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057억 원, 영업손실 932억 원을 냈다고 26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이 15.6% 줄며 15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쌍용차 3분기도 적자 932억으로 지속, 자구노력으로 손실규모는 줄어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다만 손실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10% 가량 줄었다. 손실규모가 줄어든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이다.

쌍용차는 3분기에 2만5350대의 차량을 팔았다. 2019년 3분기보다 18.5% 줄었다.

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침체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감소했지만 현재 시행하고 있는 비용절감 자구대책의 효과로 손실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차량 판매가 조금씩 살아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분기마다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정책 변화로 국내에서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3분기 올해 최대 판매실적을 냈다.

수출 역시 주요 전략시장이 경제활동을 정상화하면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신차 론칭으로 국내판매가 늘고 수출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가 더욱 커지고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10월 초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에어를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가수 임영웅씨와 함께 쇼케이스를 통한 올 뉴 렉스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스페셜모델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티볼리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규 라인업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브릿지론 정조준하는 부동산PF 구조조정, '비중 98%' 롯데건설 긴장 고조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