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휴젤 목표주가 높아져, "보툴리눔톡신 중국진출로 실적증가 전망"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0-10-26 08:0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휴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판매허가를 받아 수출이 늘어나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휴젤 목표주가 높아져, "보툴리눔톡신 중국진출로 실적증가 전망"
▲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휴젤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휴젤 주가는  2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 연구원은 "휴젤은 2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의 판매허가를 받았다"며 "중국 보툴리눔톡신시장 진출에 따른 수출 확대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판매허가를 받은 국내기업은 휴젤이 처음이다.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중국 판매와 마케팅은 중국 병원의약품시장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이 맡는다. 사환제약은 병원 및 의료기관 1만여 곳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휴젤은 2021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중국 마케팅에 나서는데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휴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98억 원, 영업이익 91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진 연구원은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중국 란저우생물학연구소 제품보다는 높지만 미국과 프랑스 제약사의 제품보다는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휴젤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2021년 3%에서 2024년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휴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90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 줄고 영업이익은 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