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솔케미칼 주가 상승 예상, "삼성전자 반도체 증설로 소재공급 늘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0-23 09:05: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증설에 한솔케미칼이 공급하는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 등 소재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한솔케미칼 주가 상승 예상, "삼성전자 반도체 증설로 소재공급 늘어"
▲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15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솔케미칼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평택 제2반도체공장을 증설하면서 프리커서와 과산화수소 등 한솔케미칼의 화학소재 공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탄탄한 반도체소재 수요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가파른 이익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정적 실적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이 과산화수소에 의존을 낮추고 2차전지 소재와 디스플레이용 소재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사업분야를 다각화하면 주요 반도체소재 고객사 공장 증설이 진행되지 않을 때도 실적을 방어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한솔케미칼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34억 원, 영업이익 149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4.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