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목표주가 높아져, "친환경차 판매 급증해 기업가치 상승"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0-14 07:38: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서 '코나EV' 등 친환경차 판매가 늘고 현대차가 출시하는 친환경차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실적 증가와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
 
현대차 목표주가 높아져, "친환경차 판매 급증해 기업가치 상승"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현대차 주가는 17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가 최근 내놓은 신차 판매량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고가 차량 판매비중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특히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현대차 3분기 친환경차 출하량은 3만4천 대로 지난해 3분기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에서 전기차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코나EV 등 차량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내년에 아이오닉3과 아이오닉5, 제네시스EV 등 여러 친환경차 신차를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실적 증가세에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주가 재평가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점차 주가에 프리미엄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조6520억 원, 영업이익 4조12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 줄지만 영업이익은 11.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브릿지론 정조준하는 부동산PF 구조조정, '비중 98%' 롯데건설 긴장 고조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