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홍남기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때 대주주 가족 합산요건 완화 검토”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0-07 17:5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때 대주주 가족 합산요건 완화 검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의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내부적으로 가족 합산방식을 놓고 인별 합산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유주식 3억 원 기준을 놓고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2017년 하반기에 결정된 사항”이라며 “증세 목적이 아닌 자산소득과 근로소득 사이 과세형평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0년 말을 기준으로 한 종목에서 시가 기준으로 3억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소득세법상 대주주로 분류돼 내년 4월 이후 거래에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홍 부총리를 향해 5일 발표된 ‘한국형 재정준칙’을 놓고도 질의가 이어졌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정준칙은 유럽연합(EU)에서도 사문화 됐는데 굳이 도입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국가채무비율이 44%가 됐으나 이는 한 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4년 뒤에는 50% 후반까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마련한 재정준칙을 놓고 “한도가 느슨하다”며 “내년까지 원없이 쓰고 나머지는 알아서 관리하라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홍 부총리는 “산식과 내용을 보고 왜 느슨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4년 뒤 국가채무비율이 50% 후반으로 가고 통합재정수지가 이미 –4%를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형 재정준칙은) 굉장히 엄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손형곤
나는 있는주식에 퇴직금정산(정산시 세금17%) 그렇게해서총재산 물타기해서 3억2백인데 여기서 대주주로 분리되어 양도소득세 33%라니 헛웃음만 나오네요 8년동안 40%로 빠져 맘 고생은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나요 보상까진 필요없어요 내결정이니까 내결정에 33%로 세금이라니 이정부 믿었는데 홍남기 마지막에 말아먹네요   (2020-10-08 08: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