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새 척추 임플란트 미국 수출로 실적개선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9-23 11:19: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3세대 척추 임플란트의 미국 수출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3분기 척추 임플란트 신제품 ‘익스펜더블 케이지’의 미국 매출 증가로 3분기 실적 개선 및 관리종목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전환사채의 추가 상장으로 오버행(대량매각 대기물량)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새 척추 임플란트 미국 수출로 실적개선 가능
▲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영업 및 연구개발(R&D)부문 각자 대표이사(왼쪽), 박근주 경영관리부문 총괄 각자 대표이사.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트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척추 임플란트는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나사형 의료기기다.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질환 치료에 쓰인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3세대 척추 임플란트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미국에 출시했다.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척추 임플란트 수술 때 척추 사이에 삽입하는 핵심부품 케이지를 환자 척추상태에 맞게 변형할 수 있도록 만든 인공 추간판(디스크)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유통사 26개 업체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7월부터 선적을 시작했다. 연말까지 60개의 대리점과 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으로 지난해 3월부터 매매거래 정지됐으나 올해 5월 거래가 재개됐다. 또 3년 연속 영업손실로 만약 올해도 영업손실을 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하지만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된다면 이를 기점으로 각종 우려들이 해소되고 실적 증가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에는 전환사채 19만2880주가 추가로 상장됐다. 잔여 전환가능 주식 수는 6만9974주로 오버행(대량매각 대기물량)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구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대다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취득해 국내 척추 임플란트기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미국시장에 안착했다”며 “4분기에도 미국에서 신제품 3개가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