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금호타이어, 콘셉트 타이어 2종으로 미국산업디자인 공모전 본상 받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9-21 17:35: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타이어가 콘셉트 타이어 2종으로 미국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에서 콘셉트 타이어인 ‘에어리스 타이어 e-NIMF’와 ‘하이브리드 타이어 e-TOPs’가 운송부문 본상인 ‘파이널리스트’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콘셉트 타이어 2종으로 미국산업디자인 공모전 본상 받아
▲ 금호타이어의 ‘에어리스 타이어 e-NIMF’(왼쪽)와 ‘하이브리드 타이어 e-TOPs’. <금호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e-NIMF’는 비공기압 타이어로 공기를 넣지 않고 타이어 자체 형상만으로 차량의 하중을 견디고 충격을 흡수한다.

대개 공기압 타이어는 오래 쓰면 바닥면이 마모돼 폐기하거나 교체해야 하는 데 비공기압 타이어는 바닥 면만 바꾸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비공기압 타이어는 공기압 타이어와 비교해 내구성능이나 소음진동, 회전저항 등 기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금호타이어는 수많은 시험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타이어 살(스포크)을 개발해 공기압 타이어와 비슷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타이어 e-TOPS’는 공기압 타이어와 비공기압 타이어의 장점을 혼합해 만든 타이어로 안쪽 일부분에 공기를 넣어 공기압 타이어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지면과 닿는 바깥쪽은 바닥면과 살을 통해 공기가 새는 것을 막았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이미 수년 전부터 미래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어리스 타이어 등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DEA 디자인상은 1980년부터 시작됐으며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에 따라 제품의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독일의 ‘iF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에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