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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자회사 일승, 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추진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09-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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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환경장비 자회사 일승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세진중공업은 자회사 일승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대우스팩4호와 합병하는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진중공업 자회사 일승, 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추진
▲ 일승 로고.

이번 상장은 미래에셋대우스팩4호가 일승을 흡수합병하는 스팩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팩은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다.

합병이 완료되면 형식적으로는 미래에셋대우스팩4호가 존속법인이 되고 일승은 소멸법인이 되나 실질적으로는 일승이 사업의 계속성을 유지한 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우회상장 효과가 발생한다.

합병비율은 1대 3.9205이며 합병기일은 2021년 2월 26일이다. 합병 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1년 3월12일이다.

합병 뒤 형식법인 미래에셋대우스팩4호의 최대주주는 세진중공업으로 변경되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72.92%다. 

일승은 1999년 설립된 환경장비 소재·부품·장비 전문회사로 분뇨처리장비와 조수기(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설비), 연료청정기,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 등을 생산한다 2017년 세진중공업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글로벌 선박 발주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300척가량에 분뇨처리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1위 사업자다.

일승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열에너지로 스팀터빈을 가동하는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설비)와 풍력 계류시스템(부유식 풍력발전기 등 해상구조물을 고정하는 장치)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승은 최근 분뇨처리장비의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진공펌프(Vacuum Pump) 국산화에 성공했다. 고부가 선박인 크루즈선용과 육상용, 철도차량용 분뇨처리장비의 국산화에도 힘쓰고 있다.

손지익 일승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계속되는 국산화와 연구개발,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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