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 생산량 늘어 매출회복 4분기부터 본격화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9-17 12:34: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글로비스가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4분기부터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과 세계 자동차 위탁생산기업의 생산량이 9월 들어 빠르게 정상수준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해외 물류부문, 완성차 운송부문(PCC), 반조립제품(KD)부분 매출도 덩달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 생산량 늘어 매출회복 4분기부터 본격화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유 연구원은 “다만 대개 제조시점보다 한 달 늦게 매출에 반영되는 만큼 현대글로비스 실적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회복속도가 더디겠지만 4분기부터는 매출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4분기에 매출 4조6580억 원, 영업이익 20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1.7% 증가하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에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미국 알라바마 공장 증설과 비계열사 고객사들의 해외 생산량 증가로 완성차 운송부문(PCC)과 반조립제품(KD) 위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완성차 운송부문 실적이 좋아지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570억 원, 영업이익 87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24.4% 늘어나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이날 현대글로비스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2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16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4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