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국내외에서 실적증가 지속 가능성"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9-17 08:1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8월 영업실적이 좋은 흐름을 보였고 앞으로 실적 전망도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국내외에서 실적증가 지속 가능성"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오리온 주가는 14만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8월 영업실적 공시로부터 오리온의 전반적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세를 살필 때 실적 증가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이에 따라 최근 형성된 시장의 높은 눈높이를 실현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16일 공시를 통해 2020년 8월 국가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개했다.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전 지역에서 지난해 8월보다 매출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한국을 제외한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2019년 8월 신제품 출시에 따른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기존 메가브랜드(초코파이 등) 중심의 고성장, 타오케노이 김스낵 판매 강화, 닥터유 견과류 에너지바가 외형 확대 등의 성과를 냈다”며 “9월 중국 국경절 관련 제품 대응 등을 살피면 최근 형성된 시장 지위가 추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파악했다.

오리온은 베트남과 러시아 지역에서도 올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은 올해 7월과 8월에 보여준 좋은 흐름을 감안하면 2020년 영업실적 고성장과 관련된 가시성은 확보됐다”며 “러시아는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류의 매장 내 상품수(SKU) 확대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고 4분기 비스킷 카테고리 추가를 통한 제품 다각화 또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이 국내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제주용암수의 대형마트(MT)채널 판매 개시 및 단백질 드링크 초기판매 등으로 약 22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익흐름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변동성이 낮은 국내 제과시장에서 지배력이 확대되고 현상이 신제품 전략 등이 유효하기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을 살피면 최근의 견조한 이익 흐름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2020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2150억 원, 영업이익 39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밸류업'에 울고 웃고, 자사주 사들인 금융지주 '회장님' 수익률 따져보니 김환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